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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64 혈성은유
작성
06.09.15 12:02
조회
4,484

작가명 : 악필서생, 유성, 뇌풍, 강승환.

작품명 : 천룡전기, 로스트 킹덤, 하울링, 열왕대전기.

출판사 : 로크미디어, 북박스, (     ), 로크미디어.

일단 한번 시선이 가면 시선을 땔수가 없는 작품! 사막에서 만난 오아시스 마냥 내 마음을 적시었읍니다. 장르문학을 선도하는 동도 문피아 여러분 한번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배경은 원말인데 어느날 깨어나 보니 자신은 옛 고려의 태동지 독로강의 세후世侯 타사보르塔思不花인걸 발견합니다. 하늘의 안배인지 주인공은 들키지 않고 뛰어난 처세를 보이며 시대의 역사속으로 녹아 들어갑니다.

시대는 군웅할거의 시대, 세상은 영웅을 필요로 하고 있읍니다. 역사의 한 가운데서 과연 주인공의 걸어갈 길은...

본래 대체역사소설이지만 삼국지 같은 밀리터리물이나 영지물 좋아하시는 분도 충분히 재미나게 읽으실 수 있으리라 봅니다. 요즘같이 대체역사소설이 보기 드믄 때에 천룡전기 같은 수작이 외면 당하면 점점 대체역사소설이 설 곳이 없어지리라는 우려가 됩니다. 어설프다 생각 마시고 제 생각에는 한번식 시도를 해보셔도 괜찮으시라고 봅니다. 집에 소장하셔도 좋구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조기완결되면 정말 아까운 글입니다.

두번째 소개할 것은 로스트 킹덤입니다. 대륙의 일곱 왕국 가운데  야욕을 드러낸 하베른 왕국의 비열한 책략 때문에 졸지에 망국의 왕자가 되어 떠돌아야만 하는 신세가 되어 버린 크로나드의 세번째 왕자 로아드리체. 비극적인 운명만 아니었더라면 자신의 재능을 드러내지 않은채 한량처럼 한평생을 살았을 위인이지만 국왕인 아버지를 잃고 두형과 여동생과 이별하고 겹치는 위기 속에서 발군의 재치와 혜지를 드러낸다. 혼란한 대륙전세 속에서 자신의 세력을 형성하면서 빼어난 군략으로 하베른 왕군의 야욕을 대비해 나간다. 그가 걸어가는 왕도로의 길을 보여주는 글.

군략소설을 좋아하시는 보시길...

세번째는 아직 출판전인 하울링입니다. 제목은 그다지 마음에 차지는 않지만 재미는 보증되는 글입니다. 읽다보면 작가님이 맛깔스럽게 버무린 독특한 재미속에 정신없이 빠져드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강철의 연금술사나 헌터x헌터를 좋아하시는 분은 재미나게 읽으실 듯 합니다. 내용은 틀리지만 비슷한 느낌입니다. 레솔루션과 함께 제가 하루만에 끝내 버린 글입니다.

어려서 버러진 주인공을 사회전략과 교수 로스홀드가 우연히 구해내 자하브라는 이름을 지어줍니다. 자하브는 고아원에 맡겨져 어린 시절을 보내고 자신을 구해준 은인인 로스홀드를 다시 만나서 고아원에서 나오게 됩니다. 자하브의 뛰어난 재능에 반한 로스홀드는 자하브를 양자로 들이고자 하지만 로스홀드의 욕심 많은 아들과 다투기 싫어하는 자하브는 죽음을 피하는 생존 실력을 발휘하다가 입대할수 있는 나이가 되어 버리자 망설임 없이 군대에 들어가 버립니다. 입대의 심사에서 無材(무재)라는 판정받는 주인공의 능력은 과연..?

평생 소원이 평범한 생활인 자하브지만 그 눈이 부신 천재성 때문에 평범과는 먼 생활이 됩니다. 시대는 바야흐로 왕정시대에서 탈피해 새로운 곳으로 나아가려 합니다. 구시대인 신시대인이 신구대전 양상이 될듯 합니다. 과연 주인공의 소원은 요원한 것인지 지켜볼 일입니다. 전 자하브의 지금 성격이 참 마음에 드는데 변할까봐 걱정입니다.

마지막으로 더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흥행보증수표 강승환님의 열왕대전기, 이 소설은 제가 어설프게 설명하기 보단 한번 읽어 보시는게 백번 나을 듯 합니다. 아직 2권이지만 정말 제대로 쓰인 영지물이지요. 비단 영지물을 싫어하셔도 한번 보시길 권합니다.

검신무, 전왕전기, 규토대제, 마야 등등은 워낙 추천하시는 분들이 많은지라 따로 거론 않기록 했읍니다. 제 손만 아프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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