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송진용
작품명 : 불선다루
출판사 :
참으로 독특한 제목입니다....이곳의 감상글을 보게된 후에 빌려본 작품입니다...솔직히 이전에는 송진용님의 글을 한번도 본적도 없었기 때문에....별로 빌리려는 생각을 가졌던 책은 아닙니다...하지만, 감상글 몇편을 보고 나서 꼭 보고 싶어져서 빌려봤습니다....불행히도 2권은 다른 분이 빌려갔더군요....
2권에서는 주무대가 바뀌겠지만....제가 본 1권에서는 황망계라는 곳의 위치한 '불선다루'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대부분입니다...황폐한 곳에 있는 조그마한 다루하나...그곳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1권의 주 내용인데...한권이란 분량을 차지하면서도 상당히 재미있고 많은 일들이 일어납니다....
지금까지 접해보니 못한 작가분...그 분의 작품 중에서 이제 겨우 1권을 읽고나서 감히 작가에 대해 평을 하거나 작품에 대해 왈가왈부하기는 뭐하지만....일단 1권만 놓고 봤을 때 상당히 흡입력 있는 작품을 쓸 줄 아는 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마치 예전에 '신용문객잔'이란 영화에서처럼 다루라는 작은 공간에서 이런 일이 생기고....저런 인물들이 등장을 하고.....자칫하면 지루하거나 답답할 수도 있는 작품을 순식간에 읽어버리고 다음을 기다리게 만드는 필력을 가진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비록, 개인적으로 거슬리는 부분들도 약간은 없지 않았지만....1권 중반 정도까지는 그 정체도 베일에 가려져 있는 주 등장인물들과 거기에 얽히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흥미진진 한 것이 여간 재미있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분들의 감상글이나 제목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불선다루'에서는 어떤 일이 생기고, 어떤 인물들이 등장할지는 대충 감이 오지만 그 이야기의 전개 방식은 결코 단순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2권을 빌려가신 분이 빨리 반납하기만을 바라는 저의 마음이 이 작품에 대한 저의 평가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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