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황룡(영문.. ㅡ,.ㅡ;; 기억 안남)
작품명 : 내 귀는 고양이 귀
출판사 : 고무연재
흠..
감상이지만.. 추천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추천이 아니까요.. 추천이 아니기에 추천이 아니라고 합니다...
일단 제가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황룡님의 글이 제 글과 비슷한 류이기 때문입니다.. 퇴마제령(아, 이 동질감..)...
하하.. 각설하고..
황룡님의 글을 읽으면서 전체적인 문형이나 느낌은 제 글과 달리 아주 가볍고 상쾌합니다.. 그렇죠?
그런데 읽으면서 계속 제 머리 속을 두드리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무엇인가?
혹시 있을지 모르지만.. 일본의 나츠 미도리 님의 풍수학원입니다..
그 글을 보면서 제법 놀라면서도 재미가 있었습니다..^^
일단 같은 부류의 글이면서.. 소재는 저와 비슷하지만..
무겁고 딱딱한 제 글과 반대로 가볍고 경쾌한 문체였으니까요..
먼저 풍수학원의 내용을 보자면..
세 명의 메인 주인공이 있습니다..
에노키 오즈누 - 카츠라기(맞나?) 마법건축학교의 마법건축사(음양사 개념) 견습생. 최우수 학생으로 불과 바람의 주술을 사용하묘, 식신으로는 고양이신 캬라.
이사하야 츠가루 - 역시 카츠라기 마법건축학교 견습 마법건축사. 오즈누 이전의 최우수학생. 실수로 1년 유급을 해 에노키와 동급생. 구자(임병투자재 어쩌구저쩌구)의 술과 오고저의 술을 사용하며 여우신 아비..
아사마 이와나 - 오즈누가 하숙하는 아사마 신사의 차녀. 능력 등등 제로이지만 잠재능력이 있다. 주술은 거의 못 쓰고 식신은 토끼인지 뭔지(포켓몬의 파닥몬을 닮은, 후에 날개 달린 사슴으로 변신) 하는 이나바
그 외...
시마 - 별의 별 오타쿠 소녀. 야오이에 관심이 많아 오즈누와 이와나는 연결하는 듯하면서 상상에서는 오즈누와 츠가루의 동성애를 상상.. 식신은 애벌레 식신 코로네..
이들은 마법 건축학교에서 견습생으로 있으면서 마법건축(개축)을 통해 제령 및 성불을 하는 학생이죠...
제가 이 소설을 끄집어낸 이유는
황룡님의 내 귀는 고양이 귀의 설정과 분위기가 풍수학원과 비슷하다는 겁니다..
고양이를 식신으로 데리고 다니는 주인공이나 오즈누, 마네와 츠가루.. 캬라와 냥이.. ㅡ,.ㅡ;;
너무나 닮았다고 생각합니다..(주관적 생각입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물론 작가님이야 개인의 상상만으로 글을 쓰셨다고 하겠지만...
비슷한 소재와 비슷한 구성, 비슷한 분위기면
아류작, 패러디로 오인 받을 수 있다는 겁니다..
내 귀.. 를 읽으면서.. 그 점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저 역시 퇴마록이나 신비소설 무의 아류작 아니냐는 소릴 들어본 지라.. 더욱 그렇습니다..
영총이나 그런 소재야 획기적이지만 전체적인 색채가 비슷하다보니 아는 사람이 본다면 아류작이라 오해를 할만합니다..
제가 당부드리는 말은..
저처럼 어영부영하시지 말고..
자신의 색채를 찾아주시기 바랍니다..
자신의 글에 대한 색채를 찾아 자신만의 개성을 찾는다면..
꽤 재미있고 괜찮은 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글이라고 해서 막연해서는 안 됩니다..
이미 배경을 일본으로 한 이상..
일본에 대한 전설, 신화, 도시 등에 대해서 조사를 하셔서 적극 활용하시고 일본은 특히 밀교가 발달한 이상, 음양사라면 여러 주술에 대해서도 조사를 해 활용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위에서 말한 구자의 술(임병투자재전 어쩌고..)와 오고저의 술 등등 밀교에 대한 주술이 많죠? 이런 걸 조사해서 주인공이나 등장인물이 적극 활용하면 더욱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계속 조사중입니다.. ㅡ,.ㅡ;;)
이런 점을 감안해주시면..
재미있고 개성있는 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상 자오군의 어줍짢은 감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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