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김민영
작품명 :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
출판사 :
작가명 : 김상현
작품명 : 하이어드
출판사 :
[책에 대한 미리니름이 있을 지도 모르지만, 딱 1권들까지의 내용들만 포함하고 있으니 안심하세요]
이 두 작품을 추천하려 합니다.
판타지와 무협을 읽기 시작한지 3년 쯤 된 것 같습니다.
이제 고3이되면서 더이상 보기 힘들어지기 시작하는 이 시점에서
판타지와 무협이 좀 꽂혀있는 제 책장 속에서도 당당히 다섯 손가락안에 꼽고있는 두 판타지를 소개하려 합니다.
먼서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 제가 책장 속에 유일하게 있는 게임 소설이고, 또 제가 책으로 본(연재로는 봅니다만) 유일한 게임 소설입니다.
그리고 게임소설이라는 틀에 넣어두기 싫은 정도의 소설입니다.
이 소설은 한 살인이 일어나며 시작됩니다.
주인공의 친구이자 형사인 욱이라는 사람이 이 사건을 맞게 되면서 시작하지요.
팔란티어라는 게임을 하고있는 프로그래머인 주인공 원철은 서울 외곽에서 살다가 오랜만에 친구인 욱을 만나러 갑니다.
둘이서 신나게 술을 마시던 도중 원철은 욱이 풀리지 않는 살인사건 때문에 답답해하자 캐묻기 시작합니다.
결국 욱에게서 살인현장을 찍은 영상이 있다는 사실을 불게해 보게 되는 데요,
원철은 그 영상을 보며 살인자의 귀신같은 몸놀림을 보며
'자신이 하는 팔란티어라는 게임의 엘프의 자세와 같다'라는 말을 합니다.
1992년 가상 현실의 기술적 가능성을 현실화한 스티븐 옥스타칼니스 박사가 지은 실리콘 미라지라는 책을 기반하여 쓴 소설이지요.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김상현 님의 하이어드.
이 작가분의 탐그루도 읽어봤습니다만, 저는 하이어드가 더 좋더군요.
하이어드의 장르 소개를 하자면, 코스믹 판타지입니다.
책에 그렇게 써있거든요.
하여간 SF라고 보시면 됩니다.
주인공은 메이런이라는 소년으로 어머니와 함께 푸우순 시 외곽 마을에서 살고있습니다.
어머니는 매일 '도시는 저주받은 곳이야'라고 중얼거리고
매일 함께 노을을 보는 친구인 아이라는 메이런과는 달리 뭐든지 잘해서 시로 들어갈 수 있는 몇 안되는 휴먼 레이스(인간)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주인공 메이런은 겉으로 보기에는 특별할 게 없는 소년이지만, 트렌서의 자질을 가지고 있는 소년입니다.
말씀을 드리자면 트렌서는 성대구조가 다를 수도 있고, 말은 분명히 통하지 않을 외계인들과
의사소통을 하기위한 귀중한 인력자원을 뜻합니다.
하이어드의 내용은 졸업반인, 그리고 그냥 졸업해서 농부나 될 생각을 하고있는 메이런의 능력을 알아차린 선생이
그의 자질을 평가할 사람을 불러들이고,
또 자신의 별에서 왕가의 보물을 훔쳐 행성 어스(지구)로 도망온 도망자와 추격자가 차례로 메이런의 마을에 착륙하며 시작됩니다.
이글은 상당히 현실과 좀 매치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휴런 메이스와 락벳 인, 그리고 로즈웰 형 레이스..
각각 한국과 베트남과 미국을 연상시켜서 좀 씁쓸하더군요.
뭐, 처음엔 모르고 넘어갔었지만, 계속 읽다보니 눈에 밟힌 사실이지만요;
하여간 저로서는 유일하게 접해본 코스믹 판타지이면서
타자 이영도 님께서는 사이파이-성장-하드보일드-전쟁-판타지-사회고발 소설이라고 하셨지만 모두 제쳐두고,
친구 몇몇은 지루하다고 했지만 그것도 제쳐두고
저로서는 너무너무 좋아하는 소설이고 재밌게 본 소설입니다.
끝까지 볼 가치 있는 소설이고 또 소장가치 만빵인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두 소설은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모르시는 분은 모르실 그런 소설입니다.
또한 구하기 좀 힘든 소설이기도 하지요.
그렇지만 힘들게 구해 읽는 것도 나름대로 매력적이지 않습니까[...]
하여간 보고 후회하지 않을, 두 소설 추천해봤습니다.
좋은 하루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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