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임준욱
작품명 : 쟁천구패
출판사 : 청어람
조금 늦었지만 쟁천구패 6권을 이제야 접했습니다.
임준욱님의 필력이야 이미 모든 분들이 인정하시고 있는바 이니 더 이상 떠들 필요가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6권의 소감을 간다니 말하자면 더할나위 없이 만족했다고나 할까요..
여기서 만족했다는 점은 단순히 책의 내용만을 이야기하는 게 아닙니다. 내용은 말할 필요도 없고 그에 더불어 책의 충실함이란 점에서도 더할나위 없었습니다.
쟁천구패 6권을 읽는데 걸린 시간을 따져보니 정확히 3시간이 걸렸더군요.
보통 제가 무협이나 환타지 소설 1권을 읽는데 걸리는 시간이 보통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사이인 것을 감안하면 2배 이상 걸린 셈이죠.(뭐 30분 만에 읽혀지는 책도 일부 있습니다.)
활자가 다소 작고 3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의 탓도 있겠지만 역시 임준욱님의 글은 한 글자 한 글자 음미하며 읽게 되는 게 가장 큰 원인이 아닐까 합니다.
뭐 읽다가 실수로 몇 페이지(혹은 몇 십 페이지)씩 넘겨 읽어도 스토리 이해에 전혀 문제가 없는 책들도 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참으로 비교된다고 할까요...
요즘 출판사나 일부 작가 분들이 너무 읽기 쉽고 편하게만 하는데 치중하는 게 아닌가 싶어 약간 불만스럽습니다.
이에 비해 이렇게 부드럽게 읽히면서도 글의 내용을 음미하게 만드는 점에서 바로 이런 게 필력이구나 하고 느낍니다.
이리저리 잡설이 많았습니다만 결론은 강추..닥치고 7권..이랄까요
Comment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