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샤이멜
작품명 : 체포되셨습니다.
출판사 : 북박스
윤현승님의 하얀늑대들(완결), 김정률님의 하프블러드(출간중) 이후 그리 읽을만한게 마땅하지 않던 차에 샤이멜님의 독특한 제목 Arrested (일명 체포되셨습니다)가
책방에서 아주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너를 체포한다, 넌 체포되었다 도 아니고, 체포되셨다니... 흠.. 대체 이건 무슨 말인가?
아직까지 우리나라 경찰들의 좀 강압적이고 위압적인 면이 느껴지던 본인에게
이 제목은 풍기는 뉘앙스가 독특했습니다.
" 되셨다..." 되셨다라... 흠.. 체포하는 사람보다 훨씬 높은 사람을 잡는다는 내용인가?
아무튼.. 요즘은 모험을 하고 싶지 않기에 1권만 쏙 빼앗아 들어서 집으로 왔습니다.
주인공은 시메트리 G 길리히트 어떤 대륙의 경사관 (우리나라쯤이라면 형사반장?
정도의 느낌인거 같은데 그보다는 좀 높은거 같다. 형사과장? 정도의 느낌...
아무튼 이래저래.. 좀 헤깔리는 하지만, 단언컨데 살인사건 전문 수사관이란다.
호~ 간만에 수사 또는 추리 소설 계열인가?
감명깊게 읽고 또 인상적이었던 담천님의 풍월루가 생각나는것은 또 왜일까?
대체 풍월루는 언제 나온데요 ㅠ.ㅠ 보고싶다.
등장부터 좀 특이한 주인공 시메트리..(흠 시멘트에서 따온건가.. 이름부터 좀 딱딱한게 술만 먹으면 벌떡 일어나서 내 뺨을 때리던....)이.. 왕국의 살인 전문 수사관으로써 펼쳐나가는 일을 여러개의 에피소드로 하나씩 진행시켜나가는 소설인거 같다.
한사건을 놓고 질질 끌지도 않고, 그렇다고 조금은 아쉬운감이 있긴 하지만
짧게 짧게 풀어 나가는 사건들 - 자세히 보면 현재 1~2권은 주인공 시멘트리를 중심으로 한 수사팀의 구성원이 만들어 져 나가는 이야기를 하나씩 풀어나가는 과정같이 느껴졌습니다. 현재까지는 대만족..
주인공이 마족(마족이라면 괜히 몬가 신비스러움을 준다는)이라는 설정 또한
굉장히 신선했었지만, 추리 수사 소설쪽이라기보다는 아마도.. 마족간의 대결을
중생계(즉 인간계)와 마계, 신성계를 왔다갔다 하는 판타지 소설쪽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많은 소설같다는 느낌이 팍 와닸는건 어떤 이유일까
1~2권을 읽어본결과 요즘 나온 웬만한 책들보다는 독자에게 편안히 다가오는 문체,
조금씩 조금씩 밝혀져가는 베일에 가려진 마계쪽의 사건들... 점점 흥미를 끌어당기고
몰입을 할수 있게 만드는 소설인거 같다는 느낌이 아주 강하게 오네요.
다음권이 더욱 기대된다는...
Comment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