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시니어
작품명 : 크레이지 프리트스
출판사 : 북박스
뭐,
이미 차원이동 환생물은 숫자를 논하지 못할 수에 이르렀다죠.
몇십질로도 이 차원이동 환생물이라는 장르를 논하지는 못할 겁니다.
아마 판타지라는 틀 안에 있는 환생물이 이젠 판타지라는 틀을 깨고 나올듯한 느낌이군요.(무협도 있지만 극소수라니..좀더 포괄적인 판타지가;)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지금까지 일반적인 현대의 시민에서부터 별별 직업을 가진 이들이 판타지로, 무림으로 넘어갔습니다.
약사에서, 탈영병, 깽판치는 여자, 거기다가 몇백명을 가볍게 넘어가는 일군이 넘어가기까지..
참 어찌보면 대단한 일이기도 한다죠;
이번엔,
산적이 넘어갑니다.
산적이 넘어간다는 자체는 그리 주목받지 못할 설정인지도 모르죠.
그러나 이 산적이 그리 '단순한' 산적이 아니라는 것이 소설의 맹점인지도 모르겠고,
또 이 '산적' 이 판타지로 넘어가서 산적과는 언밸런스의 극치를 달리는 '신관' 으로 살아간다는 건...상당히 주목받을 만한 설정이죠.
(그래도 설정만 놓고 본다면 그렇게까지 타 차원이동물과 차별화된 분위기는 아닙니다)
그런데도 왠지 이 '크레이지 프리스트' 라는 소설에서는 묘한 정감이 느껴지더군요.
단순히 가우리님의 강철의 열제를 생각나게 하는 사투리뿐만이 아니라,
주인공 꾹쇠에 좌충우돌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이 성격은 마치 무림초보의 백소선을 연상시키더군요.(대체 어딜봐서 이놈이 신관인지 모르겠습니다)
거기다가 이 소설의 가장 좋은 점이라면 역시나 이 끝없는 흡입감!!!
얼마 되지 않아 출간된 3권까지 모두 독파를 했는데,
다음 권이 정말 정말 기다려지는군요;
재미만 있었다면 이렇게까지 흡입감을 느끼지는 못했겠죠.
뭔가 제 능력 밖의 무언가가 이 '크레이지 프리스트' 라는 소설에는 있나봅니다.
정말,
다음 권이 보고 싶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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