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박현
작품명 : 무림문파
출판사 :
이작품은 작가명도 생소하고 표지도 어느정도 촌스럽게 봐져서 빼들기가 상당히 망설
여졌으나 제가 평소에 영지경영물이나 문파경영물등등 주인공이 단체를 만들어서 차
근차근 발전시켜나가는 작품들을 좋아하는지라 1권부터 읽게 되었습니다.
예상과는 다르게 주인공이 문파를 창건하는것은 맞으나 내실을 다지고 무림경영하는
측면은 찾기 힘듭니다. 주인공이 능동적으로 구성원들을 끌어들이는 것도 아니고 고
난을 헤쳐나가면서 구성원들이 들러붙었다는 면이 맞을겁니다.
아쉬운점은 전8권에 걸쳐 주인공이 고난이 계속된다는 점입니다. 전4권정도에서 주인
공의 고난을 끝내고 후4권정도에서 주인공이 능동적으로 대처해서 문파를 천하제일세
라든가 강남제일세라든가 끌어올려 차근차근 발전시켜나가기를 바랬었는데 마지막권
에서 복수행을 맺음하고 작품이 끝나더군요.
그래도 읽는중에는 몰입감이 상당해서 어느분들도 시간가는줄 모를거라 생각합니다.
첫째 주인공의 영웅적인 면을 상당히 잘 표현했습니다. 여기서 끝나면 평범한 작품이
겠으나 조연들도 나름대로 역할을 잘 해냅니다. 특히나 고난행마로 이어지면서 복수
행으로 끝나는 전권에 걸쳐 아화나 백표등등의 귀여운캐릭터들이 등장해서 비장하게 어떤면에서 답답해질수도 있는 분위기를 유화시키는 역할을 해서 읽는 내내 편했습니다.
혹시나 작가분께서 후속작품을 내신다면 문파의 기틀을 다지고 세력을 과시하시면서
무림의 일축으로서 명성을 떨치는/군룡문의 성세를 나타내는 작품이 이어지기를 바랍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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