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천혈룡,,,,,
지금 연재중이고 이미 연재되었던 1,2권이지만 책으로 다시 읽었을때의 느낌이란
3권 연재분을 읽으며 이건 아닌데, 이건 왜 이렇게 했을까? 하며 의아해 하던 내용이 1,2권에 다 설명되어 있었다는 점입니다.
이미 읽었으면서도 간과하거나 잊어버리는 오류를 범했던 것입니다.
지금 너무 갑자기 변해버린 사마융.
어릴적 부터 자신도 느끼지 못하면서 조금씩 쌓여온 경쟁심, 의백부의 아들이며 친구이지만 넌 영원한 타인이고 난 소장주라는 우월감, 또한 친아들인 자신보다 남인 고간을 더 위해주는 느김으로 오는 질투심.
명문 정파의 자손, 훌륭한 가풍으로 사마융의 내면에 잠재되어있던 감정들이 이런 저런 사건으로 밖으로의 표출로 이어진것이죠.
하지만 사마융의 변화는 사마융이 자라온 환경으로 보아 그 변화 과정이 좀 빠르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고간 부자의 영원한 테마인 대해지심(大海之心).
정말 제가 좋아하는 말이죠.^^
단천혈룡의 첫 정면인 고간의 아버지 고욱환과 낭인무사의 대결후 그 낭인무사가 한마디 하고 떠났으면 더 멋지지않았을까.
"꼬마야 아버지의 복수를 원하면 언제든지 날 찾아 오너라. 난 누구누구다."
(너무 흔하고 고리타분한가요?^^)
왕년의 낭인지왕 고욱환을 넘어설 정도면 이름없는 무명은 아닐진데 너무 설명이 없었던거 같습니다.
분명 후반부에 다시 등장할 인물일것 같은데 말이죠.
전 단천혈룡을 상당히 재미있게 읽은 사람중 한명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재미있게 읽은 작품이라도 아쉬웠던 점은 한두가지씩은 있겠죠.^^
고간의 비극적인 운명이 예상되는 3권 이후의 내용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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