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시기 : 2000년
출판사 : 시공사
권수 : 1-7권
+ 책을 읽고 든 의문점
: 작가소개에서 15년 단학수련이라고 나와있었다.
그렇지만 이 책의 2부라고 할수있는 2003년작 쯤 되는 청룡맹도 작가소개에서 15년 단학 수련이라고 나와있었다.
그렇다면..
지금은 안하시는 구나.
과거경력일듯..이라고 추리하면 되나요?
<감상>
청룡장과 청룡맹은 이 고무림란에서 많이 본 내용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청룡장을 읽지 않고 청룡맹을 바로 읽기 싫었는데 청룡장을 구입해서 읽었습니다.
청룡맹 1권 읽고 있는 중입니다.
좀 애매한 것이 완전히 내용이 연결이 되어서 2부라기 보다는 청룡장 8권을 읽고 있는 기분입니다.
청룡장의 4권까지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책읽는다고 밤을 새고 싶은 기분은 오랜만이었습니다.
(그렇지만 밤을 새지는 못하지요. 말이 그렇다는 것입니다. 새벽까지 잡고 있었으니까요)
전략소설이라고 홍보했는데 그것은 잘 모르겠습니다.
전략소설이라고 해도 되겠지만 그것은 저에게 중요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재미가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하고 청룡장은 흥미진진한 소설이었습니다.
주인공이라 딱 정해진 것이 없었습니다.
궂이 말하라면 소천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미리본 감상에서 청룡장이 주인공이라 하더군요.
소설의 힘이 다한 것이었는지 감상을 미리본 영향인지 5권 증반 부터 예전만큼 신나게 읽기는 힘들어지더군요
감상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많이 검증된 소설이기에 특별한 내용은 없지만 읽었는데 그냥 넘어가기엔 스스로가 섭섭한 소설입니다. 뭔가 한마디 하고싶다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저에게는 이 소설이 좋았다는 의미입니다.
단점이라면 설명이 없이 복잡하게 이집단 저집단으로 옮겨 다니니 정신이 없었습니다. 신비한 집단이 한개면 안헷갈리지만 단락만 끊으니 내용연결이 잘 되지 않고 몰입에 방해를 하더군요
한상귀는 청룡맹에 등장하나요?
항상귀 이야기 신나게 나오다가 갑자기 뿅하고 사라져 7권을 마칠때까지 나오시지 않으시니 보기 힘들더군요.
이렇게 보면 청룡장과 청룡맹을 나눈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궁금한 것 또하나
백오와 쌍덕의 이야기가 1부라고 했는데 그럼 1부는 따로 있고 2부만 제가 읽은 것인가요?
이분이 자비로 책을 출간하셨다는 풍문을 들었는데 1부는 자비출간 2-3부 (청룡장-청룡맹)은 시공사 출간 이렇게 되는 건가요?
혹시 아시는 분 답좀 부탁드립니다.
사실 청룡장의 주인공은 혈마일것입니다.
5권중반에 흥미가 떨어진 이유를 생각해보니
혈마가 죽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피같은 적의를 입었지만 더 붉은 머리카락을 가지고 온통 붉었기에 눈코입 구분도 되지 않지요. 마지막 죽을 때 하늘의 색깔을 보고 기뻐하던 여운이 저로서는 꽤 오래갔습니다.
청룡장 7권을 통틀어 전혀 모르는 무학에 관한 설명.. 또는 소설이니까 믿지 않는 무학과 깨달음에 대한 것 보다는 혈마의 마음이 와닿았었습니다. 이 소설의 가장 인간적이고 매력적이고 카리스마를 가진 사람이 혈마였습니다.
혈마의 등장은 항상 극적이었고(일단 이사람의 등장씬의 설명이 극적입니다. 군웅은 숨죽이며 두려움에 떨지요) 혈마가 지면에 등장하는 것 자체가 흥분과 긴장을 주는 존재였습니다.
백도의 적들과 적천마존을 비롯한 삼혈맹 수하들에게 절대적인 숭배를 받는 그렇가 강한 혈마지만 그의 내면은 자신의 외모에 대한 컴플렉스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천하제일인 혈마였습니다.
그가 혈마의 허물을 벚어버리니 인간적이었던 고뇌가 없어 매력이 떨어졌습니다.
또 제가 주인공이라 외치는 이유중 가장 포인트는 혈마의 죽음과 함꼐 청룡장 7권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1권부터 청룡장이란 소설을 지배하는 카리스마를 가진 소설 청룡장의 주인공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흠..청룡장의 인물들 중에는 서왕이 재미있지요
삼처사첩을 더 넘게 거느리고 여색에 빠져있고 감상적이고 세째지만 막내사제인 소천보다 무공정도는 떨어지는 인물입니다.
무협소설 보면서 이를 가는게 삼처사첩 가진 인물인데 서왕의 경우는 정이 간 이유가 이 인물은 그러한 정의 굴레에 얽매이고 단순 솔직한 성격이기 때문이지요.
4명의 사형제 중 제일 좋아합니다.
소천의 인간미는 아마도 숫총각이란 것이고 소소에게 얽매여 있는 것입니다.
백리자연이 장옷 한벌로 남자 마음 훔쳤으니 남는 장사라는 말에 올인입니다.
나머지는 완벽해서 오히려 정이 안가는 주인공 타입이지만 또한 이런 인물이 있어야 소설이 재미가 있습니다. 젊고 잘생긴 주인공 타입의 청룡장의 간판 마담격이라 하겠습니다.
처음 이 소설의 흐름을 타기 전 재미는 소천의 힘이 컸습니다.
단우백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삼국지를 읽으면 효웅이 무엇인지를 조조가 보여준다고 했습니다.
효웅에 왜 웅자를 붙일 수 밖에 없는지를요.
지금은 히어로와 영웅을 동일시 하기도 하지만 제가 어렸을때 가진 영웅은 구국의 영웅 이순신 정도만 영웅이었고 슈퍼맨이나 스파이더맨은 히어로이지 영웅은 아니었습니다.
야망이 커서 오히려 무공의 진척에 장애가 되더군요. 그렇지만 청룡장의 장주로 수완이 좋고 목표를 정하고 노력을 하고 돈도많고 머리도 좋고 다른사람말도 수용할줄 알고 적당한 질투심을 가지지만 내색을 하지 않고 옹졸하지도 않고 가정도 평안하고 사제들도 잘다스리는 돈도많은 오혀리 현대사회의 성공인의 표상이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현대사외에 이정도가 회사사장님이면 괜찮은 상사지요..뭐.
제가 무협소설을 보면서 생각한것인데 대.부.분은요.
남자는 좀 귀하지 않은 태생이지만 꼬옥 여자주인공은 귀한 명문가 집안의 따님입니다. 스크린의 주인공이 미남미녀인 것처럼 남자 주인공이 귀한 집안이 아니면 상대편 여자들이나 친구들이 귀하거나 부잣집으로 해야 흥미가 있어서 이겠지요.
뭐..아쉽다면 청룡장에 별로 등장하지 않는 것이 여자이고 그 여자들도 별로 특색이 없다는 뜻입니다.
전략소설이고 그 명나라 시대에 여자는 무슨 여자...라고 생각은 절대 안들어 아쉽습니다.
상당히 복잡하게 사건이 얽혀 있습니다.
많은 등장인물들이 강호를 놓고 풀어가는 이야기에 푹 빠져 일주일을 보냈습니다.
청룡맹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럼 이만
ps 1)아..이철룡을 빠뜨렸군요. 왜 등장했나 처음에 의문에 생긴 사람이었고 끝까지 사고치고 다니던 사람이었습니다.
좀 실망했던 것은 백오에게 가르침을 받아 뭔가 되나 보다 했었느데 백호대의 경험과 강호에서 이리저리 치인경험은 어디로 다 날려버리고 끝까지 순수한 강호초졸의 이철룡으로 남아있더군요. 근데 이사람은 청룡맹에도 계속 나올 것 같은 예감을 주었습니다.
작가가 이야기를 풀어가기위해 등장하는 사람인가요?
ps2)
또 생각이 났는데요
반혈맹주가 처음에 신비에 쌓여있고 얼굴을 보여주지 않았는데 그 이미지가 이재학님의 검신검귀의 호랑나비를 연상하게했습니다.
(검신검귀 맞지요? 소림사대룡은 아니고 추혼14절이던가..--;; 흠흠..
뭐 그 호랑나비만큼 힘과 비중이나 반전이 있는 인물은 아니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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