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13 은검객
작성
04.07.06 16:23
조회
1,314

                    *경고..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런 경고가 필요 없는 날이 오기를)

에..밑에 둔저공이 선수를 치셨습니다. 제가 어떻게, 선인지로를 빌린줄 아시고.. 먼저

쓰셨을까요? 난감합니다. 뭐 그래도 읽은게 있으니 뭔가 쓰고 싶어지는 것은 인간 심리..(별의 별 희안한 심리도 다 있군) 그런 고로.. 그냥 선인지로의 감상을 쓰기로 했습니다.

선인지로(仙人指路).. 사실 선인지로에 대한 감상이 한참 올라올 때, 저히 책방에는 선인지로가 없었습니다. 아니.. 누가 빌려갔을 지도 모르는 일이죠. 그래서 어제야 읽게 되었습니다. 선인지로 선인지로 하길래, 에... 이번에는 선인되는 길이야[仙人之路]? 천사지인에서도 선인이 되는 법 비스무레 한 걸 다루지 않았나? 하고 생각하였습니다. (한자 잘 봐주세요.)

그리고, 책방에서 빌리니 之가 아닌 指가 아니겠습니까? 책 앞부분 작가의 말에 선인이 길을 가리킨다 라는 이것은..이하 생략.. 불교적 사상을 가진 1부 칠정검 칠살도와는 다르게, 도가적 사상을 가진 소설입니다.

선인지로의 주인공 유익현은, 섬서성의 대상가의 독자로 태어나, 유복한 어린 나날을 보냅니다. 하지만, 상행을 갔다, 독사가 말의 다리를 물어, 말과 함께, 유익현의 아버지인 유성천과, 어머니(이름이 기억이..)가 죽게됩니다. 그리고, 이 때, 섭정을 하겠다고 나서는 삼촌과, 좋습니다 하고는, 계약서를 제대로 보지도 않고 상단을 삼촌에게 넘기겠다고 한 익현. 조진행님의 소설이라고 보기 힘든 빠른 전개로, 스토리는 시작됩니다.

그와 더불어, 사촌형에게 약혼녀까지 뺏기고, 약혼녀의 바뀐 마음까지 알게 되자, 유익현은 분노합니다. 하지만 이미 상단은 삼촌에게 넘어간 상태. 결국, 돈 몇푼과 함께, (사실, 몇푼은 아니지만, 삼성 차기 회장 될 사람이, 삼성을 뺏기고.. 삼성 뺏은 사람이, 옛다 일억이다. 이걸로 먹고살아라. 하면 일억으로 뭐해먹는가! 하겠죠. 집값만 해도 얼만데..) 집에서 방출시킵니다. 술에 찌들어 생활을 하다 도사를 만나고 그에게서 약간의 무공을 배웁니다...

뭐 여기까지는 도입부니까요.. 영지선인과의 만남, 그리고 산적들에게 잡혀서 사는 생활.. 분위기가 조금 밝게 전개될 듯 하면 약간씩 암울한 사건을 터뜨리는 조진행 작가님. 그러면서 성장하는 주인공의 무공. 기문둔갑은 아직 읽어보지 못하였지만, 선인지로는 기존의 조진행 STyle의 느릿 느릿한 성장과 깨닳음이 아닌, 빠른 깨닳음을 통한 스피디한 전개가  감상의 Point!!. 이건 마치.. 군림천하를 보다 열혈기를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조진행님 앞으로도 좋은글 부탁드립니다.

낙화유가 드립니다.


Comment ' 4

  • 작성자
    Lv.4 어중간이
    작성일
    04.07.06 19:06
    No. 1

    그렇죠! 조진행님 글은 너무 재미있죠! 이번 새로 나온 선인지로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빨리 기문둔갑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북극의나라
    작성일
    04.07.06 19:30
    No. 2

    재미있게 읽었어요...
    근데 마지막 복수는 성급한듯 하네요..

    그 사람들이 나중에 유익현에게 다가올
    위협을 지닐듯 하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어중간이
    작성일
    04.07.06 19:38
    No. 3

    약간 그러한 감이 있고, 금방 유익현에 성격이 바뀐듯 합니다. 하지만 글 자체 소재는 괜찮아서 재미있게 보고 있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오아시스
    작성일
    04.07.08 18:13
    No. 4

    마자요...1권 마지막에 나오는 복수는 좀 성급한 감이 있었습니다.
    나중에 그 사람들로 인해 위험이 닥치겠지요.
    전 칠정검칠살도가 더 잼있던데..아직 1권밖에 안 봤으니...담권을 봐야겠죠..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4074 판타지 김상현님의 하이어드 추천합니다. +7 Lv.11 접여 04.07.07 1,388 0
4073 무협 괴도 뤼팽을 보는 듯하다. 무림잡인전!! +6 Lv.13 은검객 04.07.07 1,561 0
4072 무협 묵향 비뢰도를 일부 읽고 (그 인기는?) +17 Lv.1 이룡 04.07.07 1,397 0
4071 무협 운중행님의 쾌도강산,쾌도무영 +2 Lv.90 안달우 04.07.07 1,401 0
4070 기타장르 김훈님의 [칼의 노래]를 읽고서.. +7 Lv.95 미련한未練 04.07.07 1,137 0
4069 기타장르 왜란종결자.. +5 Lv.1 단혼™ 04.07.07 1,596 0
4068 무협 드디어 풍운고월조천하 완결을 봤습니다 ㅠㅠ +4 Lv.8 뭉무 04.07.07 1,161 0
4067 판타지 혈맥 - The Iron Vein +10 Lv.19 黑旋風 04.07.06 3,914 0
4066 무협 <열하일기>, 해학이 넘쳐납니다. +1 Lv.41 큰곰 04.07.06 1,228 0
4065 무협 좌도방문---폼 나는 먼치킨 +7 류하연 04.07.06 2,146 0
4064 기타장르 인상적인책.... +6 Lv.1 불새천년 04.07.06 1,513 0
4063 무협 종린의 부도원행유에 나오는 생경한 어휘들 +2 Lv.53 박람강기 04.07.06 975 0
» 무협 선인지로-신선이 손가락으로 길을 가리키다. +4 Lv.13 은검객 04.07.06 1,315 0
4061 무협 선인지로를 읽고서... +4 둔저 04.07.06 1,625 0
4060 판타지 ㅡ_ㅡ세월의 돌을 읽고 +9 Lv.1 꿈꾸며살자 04.07.06 1,582 0
4059 무협 비탄암왕 1,2권을 읽고,,,,,,,,,,,아쉬움... +3 Lv.85 무섭지광 04.07.06 1,075 0
4058 무협 맛있는 이야기..몽유강호기.. +3 쥐펜(仁) 04.07.06 931 0
4057 무협 하성민 작가님의 주행기 추천해요 +2 Lv.64 버나드쇼 04.07.06 1,400 0
4056 무협 천사지인과 보표무적에서 비슷하게 느끼는 점 +8 Lv.1 무림 04.07.05 1,324 0
4055 무협 비탄암왕 - 신선한 소재에 어울리는 신선한... +4 Lv.15 예린이 04.07.05 1,678 0
4054 무협 의문의 삼류무사 9권 내용전개. +3 Lv.89 행로난 04.07.05 1,798 0
4053 무협 무정십삼월 1~2권을 읽고,,,,,,,,,,,짜임새... +6 Lv.85 무섭지광 04.07.05 1,146 0
4052 무협 청룡장 +6 Lv.67 하한 04.07.05 4,721 0
4051 무협 별도님의 그림자무사를 읽고... +7 Lv.13 은검객 04.07.05 1,153 0
4050 무협 희소에서 보여주는 웃음......(약간 내용 ... +2 돈오공 04.07.05 983 0
4049 무협 용대운님의 열혈기 +2 Lv.1 日月神劍 04.07.05 1,274 0
4048 판타지 게임판타지도 괜찮은 것이 있다? +9 Lv.1 도래솔 04.07.05 2,270 0
4047 무협 무정지로 - 전단격류라.... +7 Lv.15 예린이 04.07.05 1,755 0
4046 무협 소천전기6권을 보고.. +4 Lv.5 앨류 04.07.04 1,440 0
4045 기타장르 [알림] 특별한 경우 아니면 답글 달기가 금... +1 Personacon 금강 04.07.04 1,186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