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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이... 묘왕동주.

작성자
Lv.3 비진립
작성
04.03.27 01:27
조회
1,749

대하소설 이라는 것이 있다.

대하(大河)...말 그대로 도도히 흐르는 큰 물길처럼 장대하고도 많은 지류를 포용하

는 내용을 담은 소설의 한 갈래다. 벽초 홍명희 님의 임꺽정이나, 박경리 님의 토지

가 그 대표적인 예로서 단순히 주인공을 중심으로 둔 대화나 사건이 주가 아닌 전체

를 어우르는 커다란 배경의 테두리 안에서 펼처지는 수많은 인간군상들의 이야기들

을 담아내는 내용이라 하겠다.

그렇다면 장르문학인 무협소설은 어떠한가?

전부 그런것은 아니지만, 독자의 흡입력을 이끌어내는 장르문학의 특성과 가장 궁합

이 맞아떨어지는게 무협소설 이라 빠른 전개와 감정이입이 강한 문체, 자유로운 서

술구도 등, 그것의 특성을 모두 갖추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때문에 무협이란 옹달샘에 처음 목을 축인 독자는 한정된 공간에서 펼쳐지는, 어떻

보면 비슷비슷한 이 특이한 장르문학에 탐닉하게 되어 이후로 오솔길이 빤질나게 닮

아지도록 드나드는 것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게 다다.

뱃속이 출렁이도록 물배를 채워도 허기를 달랠수는 없듯이, 결단코 재미만을 추구하

는 비슷한 내용의 반복은 결국 독자를 지치게 하고 말 것이다. 게다가 같은 영양가

없는 물건이라도 형형색색의 음료수처럼 달콤한 미디어의 창조물들은 그이의 시선

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에 충분하다.

열두어살의 조카는 토지를 읽고 있는데 삼촌은 무협을 보기가 민망하셔서 머리에 피

도 안마른 시절부터 맞아들인 조강지처를 색색이 줄에 묶어 집 밖에 내던지고 당장

에 선언하신다.

나도 오늘부터 수준있는 문학소설만 읽을련다!

하지만 이틀후에 당장 빠개지는 머리통을 부여잡고 부랴부랴 동네 재활용품 집하장

으로 뛰어가시는 삼촌의 모습에 웃음지으면서도, 과연 문학이라 논할수 있는 수준

에 도달한 무협소설이 얼마나 될까 생각해 본다. 그리고 과연 그 수준이란 것의 향상

을 위해 '대하' 라는 신생장기를 무협에 이식한 경우가 있는지, 그렇다면 과연 몇번

이나 새 생명을 얻었는지 궁굼해지는게 또 사람의 마음이다.

그래.. 내가 이재일 님의 묘왕동주, 그 대미를 본 것은 며칠 되지않은 저번주의 일

이다. 육 년전, 한창 고구마 캐먹는 멧돼지처럼 무협의 단맛에 빠져있었을 시절, 뫼

출판사 전통의 맨 끝 페이지 두 세장 자매소설 소개 문구로 처음 상면한 묘왕동주는

그때당시 나의 치기어린 삼박자 라인(유명작가, 정통무협, 카리스마 작명.)에 딱 걸

려서 논외소설로 낙인찍힌채 육년의 세월을 가로질러 이제서야 내 손아귀에 쥐어지

게 된 것이다.

선입견이란 무서운 것이라 독침을 날리며 깔작댈줄 알았던 묘왕 단탈은 독도를 휘두

르며 적들을 참살했고, 장옥평은 끝끝내 주인공으로 치고 올라오지 못했으며, 박한

은 절정검도를 깨우쳤으나 끝내 중국어는 못배웠다.

아니, 사실 묘왕동주 만큼이나 주인공들의 활약이 드문 무협소설도 드물다. 그저 중

심에 그들, 세 주인공을 자리잡게 하고 대신 숨가쁘게 전개되는 주변의 정세와 뭇

군상들의 이야기들로 전개를 이끌어나가고 있다. 고로 그동안 주인공 중심으로 전개

되던 타 무협과는 조금 색다른 재미, 즉 하나하나 퍼즐을 맞춰나가 전체그림을 완성

하는 직소퍼즐의 묘미를 선사한다고나 할까? 그래서 이건 대하소설이 추구하는 전개

방식과도 그 궤를 같이한다고 볼 수 있다.

조추림의 기벽, 매용소와 도연향의 야심, 장후겸의 귀원의 한, 반호의 개(?)같은 집

념, 무왕의 편협함, 대왕곤의 꿈 등이 모여 탄탄한 울타리를 만들고 그 안에서 물

흐르듯 여한을 풀어나가는 세 주인공의 행보를 느낀다면 그것으로 이야기는 작품으

로서 빛을 발하게 되고, 우후죽순 처럼 그렇고 그런 신진무협들이 난무하던 90년대

말에 대하무협의 한 획을 그었던 명작으로 묘왕동주는 기억될 수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언제나 단점은 존재한다.

주인공들의 활약이 없어도 너무 없다는 것, 품위를 위해 책장에 고이 모셔둔 대하소

설들 처럼 다시 읽어볼 엄두가 안나는 경우는 조금 문제가 된다. 무협은 활극이다.

따라서 어느 정도는 선이 굵은 전투씬과 활달한 모습들을 조금 더 포함시켰으면 하

는게 아쉽다.

중간에 설명되지 않는 부분이 드문드문 보인다.

이를테면 강상에서 벌어진 마맥회와 매용소 세력과의 수전후 결과라던가 단탈과의

화해와 합의가 제대로 드러나지 않고 두리뭉실 넘어간 부분, 물론 어림잡아 짐작할

수 있었지만, 수많은 인물들과 이야기, 복선의 파도 속에서 틀어진 이야기의 꼬투리

를 찾아내는건 쉽지가 않았음이다. 작가님이 그건 네 독서량이 부족해서 그래! 하고

말하신다면 할말은 없겠지만 말이다.

그리고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딴지지만, 귀원대계의 핵심장소가 그동안 여타 수많은

무협소설 에서 다뤄졌던 죽음의 기관과 절진이 펼쳐진 장보도가 아닌 다른 장소와

다른 시간에서 다뤄졌었으면 하는게 또 아쉬움이다.

구무협의 무거운 주제나 가치관, 형식등을 포용하면서도 항상 독특하고 노력이 엿보

주연밎 조연들의 창출과 그 시대의 시대상황과 작품을 대비시키려는 이재일 작가님

의 노력은 절로 고개를 숙이게 만든다. 누구들처럼 작가님의 신작(?) 쟁선계가 무사

히 대미를 맺길 바라며 나도 그립고 눈물겨운 사람을 찾아 묘강의 음습한 산림속으

로의 귀원을 꿈꾸어본다.


Comment ' 16

  • 작성자
    Lv.8 진풍류남아
    작성일
    04.03.27 01:58
    No. 1

    흐음 잘 읽었습니다.. 하지만 주인공이 무조건 활약을 하란 법은 없지 않습니까..
    전 묘왕동주만의 매력은 보기 힘든 주인공(활약상을)이라고 생각하는데..
    뭐 관점의 차이겠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북천권사
    작성일
    04.03.27 08:18
    No. 2

    일단 감상은 잘 읽었습니다.
    매니아로서 딴지를 조금 걸겠습니다. ^^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선 일단 작가가 꾸며 놓은 복선이 제대로 마무리되지 않은 부분은 없습니다.

    마맥회-좌훈, 구양지-가 운하에서 작업(?)하고 빠져 나온 이야기를 하시는 거지요? 그 때 마맥회주와 단탈 일행과의 약속에 맞추기 위해 작업을 펼쳤고 좌훈은 복수를 조금 빠듯하게 마치고 빠져나왔죠. 물론 장가의 충복가신 육염명은 도연향에게 발목이 잡혀 도망치던 좌훈이 그 와의 약속을 떠올리고 비수를 날리며 도주했는데...저는 이 부분도 감명 깊게 보았는데 더 이상 어떻게 마무리하길 바라시는지...????

    또 단탈과 매용소의 화해도 충분한 상황 진전과 걸맞는 이유들을 가지고 -밝혀진 장손불변의 음모(?), 지친 단탈이 자신의 자기에겐 필수인 목적 달성(나라아합 되찾기와 조추림에 대한 복수, 물론 첨엔 철옥에 대한 복수였지만)과 옥평과의 관계를 돌아보는 과정- 이루어졌기 때문에 충분히 납득을 할 만한 상황이었습니다.

    마지막 무왕총이라는 장소가 마음에 안 드실지는 모르나 워낙 그 간 사전에 장치를 잘 꾸며내고 있었기에 충분히 이해해 줄만한 설정이었다고 봅니다.

    주인공의 비중은....조연들이 너무 살아있는 탓에 조금 적어진 건 사실이지만 그래서 인물간에 얽힐때 더욱 리얼하고 긴장감을 주는 건 아닐까요?

    그리고 이재일 작가의 글을 다시 못 씹는다면 다른 건 아예 얘기를 꺼내지도 못하겠군요. ^^;;;;;;;
    너무 눈이 높으신 건 아닌지....
    이 분의 문장은 읽을 수록 빛을 발한다는.....

    이상으로 매니아의 딴지였습니다. ^^
    매니아의 딴지이기 때문에 팔이 안으로 굽을 수 있음을 인정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豚王
    작성일
    04.03.27 08:35
    No. 3

    興山東振九州 !! 이거이 맛나?
    가슴 울리던 외침이 들리는 거 같습니다. 요즘의 슬럼프
    묘왕동주로 풀어볼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도시와별
    작성일
    04.03.27 08:44
    No. 4

    묘왕동주... 정말 드물게 재미와 문학성을 겸비한 작품이라 할 수 있죠. 가히 대하무협소설의 백미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얼마 전에 구입을 해서 (아주 싸게) 7년만에 다시 읽었는데 처음 볼때 만큼의 재미와 감동은 느끼지 못하겠더군요. 저 개인적인 무협 취향은 한 인물중심의 성장무협이라서 묘왕동주같은 많은 사건과 많은 인물을 다루는 대하소설은 약간 부담스럽습니다. 정말로 대하 무협 역사소설을 보는 듯한 느낌... 어쨌든 아주 잘된 몇 안되는 수작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스타일의 무협중 기억에 남는것으로는 백야님의 천하공부출소림과, 조철산님의 오뢰신기가 생각나는군요. 제 생각에 수준 면에서 묘왕동주와 별 차이가 없다고 느껴집니다. 재미면에서는 아주 약간 떨어질지 몰라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북천권사
    작성일
    04.03.27 08:46
    No. 5

    興東方震九州!!!입니다....^^ -매니아의 딴지2-
    -동쪽에서 일어나 구주에 떨친다!!
    산동흥진기가 펄럭이며 범선이 등장했을 때는 정말 박력 넘쳤죠. 사색이 된 도연향...^^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북천권사
    작성일
    04.03.27 08:48
    No. 6

    싸게 구하셔서 가치가 줄어든건 아닐까요??? -_-;;;;;;;;; -딴지 3-
    이제 그만해야지...돌 맞겠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8 te*****
    작성일
    04.03.27 09:00
    No. 7

    이재일님의 작품은 정말 나무랄데 없이 잘 꾸며져 있지요. 그리고 재미도 있구 말입니다.

    묘왕동주는 소재의 특이성도 눈길을 끌었읍니다. 주인공들이 한 명은 묘족이고, 또 그 시절에 한족을 끌어들여 성공한 작품이니 말입니다.

    저도 무엇보다도, 쟁선계의 완성에 목매고 있읍니다.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올드루키
    작성일
    04.03.27 11:12
    No. 8

    정말 멋지구리한 감평이네요.

    선입견이란 무서운 것이라 독침을 날리며 깔작댈줄 알았던 묘왕 단탈은 독도를 휘두

    르며 적들을 참살했고, 장옥평은 끝끝내 주인공으로 치고 올라오지 못했으며, 박한

    은 절정검도를 깨우쳤으나 끝내 중국어는 못배웠다.

    평이네요.

    특히 이부분 슬며시 웃고 말았습니다. ^^

    왠지 흐뭇한걸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착정검주
    작성일
    04.03.27 20:58
    No. 9

    흥겨운 감상평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진짜무협광
    작성일
    04.03.28 07:05
    No. 10

    왠만한 김용작품보다 영화로 보기는 더 낫지 싶습니다.

    문제는 그만한 배우와 연출가가 있느냐....
    투자금은 차치하고 말입니다...
    세계 진출울 염두에 둔다면 걸리는게 좀 있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비진립
    작성일
    04.03.28 08:01
    No. 11

    하하하...이거 야근하고 확인을 못해본 사이에 무서운(?) 질타의 댓글들을 올려주셨군요. 일단, 저는 책을 보는 눈이 높은 게 아니라 그 작품이 세간에서 어떤 평가를 받았던 장점과 단점을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삐뚤어진(?) 시선으로 평가를 매기고 있답니다. ^^;; 그래서 제 감상문의 말머리는 항상 '비평' 으로 고정되어 있죠. 또한 주인공이 겉도는 대하무협에 관해선 누구보다도 열렬한 추종자이며 한국무협의 수준을 높히는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고로, 제 글에 활약이 적다는 지적은 활극으로 대변되는 무협의 색채(조추림을 좆는 주인공들의 행보장면에서 대부분의 전투신이 본인또는 타인의 회상으로 대처되어 있는게 그 대표적인 예.)가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일 따름이지 결코 묘왕동주란 작품을 폄하한 것은 아니었다는걸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저 또한 본심은 이재일 작가님을 최고의 무협작가중 한 분으로 꼽길 주저하지 않을 지경입니다. 하하하...

    그리고 제가 궁금한게 하나 있습니다만, 혹시 묘왕동주가 재간이 되었던가요? 제가 구해서 본건 뫼 출판사에서 1997년에 출판한 4권짜리 초본 그대로인데...아무리 봐도 북천권사 님이 지적하신 운하에서의 결과나 단탈과 매용소가 합의하는 부분이 안 나오더군요.(나중 약간의 회상장면이 전부인...) 번거롭지 않으시다면 확인 부탁드립니다.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북천권사
    작성일
    04.03.28 08:59
    No. 12

    허허...이런 엽기적 일이...
    님께서 아무래도 2부 중 한 권을 못읽으신 모양입니다.
    아니....그럼 그렇게 읽으시고도 앞뒤가 맞더란 말씀입니까??? ^^

    1부는 상,하 두권이며
    2부는 상, 중, 하(무지 두꺼움) 3권입니다.

    아무래도 님께서는 1부 상,하와 2부 상,하를 읽으신 듯...
    사실이라면 엄청난 분량을 빼먹고 읽으셨다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북천권사
    작성일
    04.03.28 09:00
    No. 13

    그래서 회상씬만 보신 듯합니다.
    원 장면들은 기가 막힙니다. 꼭 구해서 보세요. 아직 구할 수 있을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북천권사
    작성일
    04.03.28 09:09
    No. 14

    -매니아의 딴지 4
    만약에 2부 중권을 못 보셨다면 이 평이 바뀌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비진립
    작성일
    04.03.28 09:39
    No. 15

    허.허.허 그런 것이었구나...그런 것이였여. 내가 덜 떨어진 놈이지...

    1부가 상, 하 이길래 2부도 그런줄 알고 대뜸 사 버렸다는...참 허탈하면서도 그 이후 어떻게 내용을 이어서 읽고 이해했다는게 작가님의 짜임새있고 치밀한 내용전개에 또한번 감탄을 느낍니다. 역시 이재일 작가님이야! 흑흑...그래도

    아악~~!! 중권이 있었다닛! 에구~ x팔려. 답글주신 북천권사님 대단히 감사합니다. 그리고 평가는 당연히 상향 조정됨이 확실시 됩니다. 단 중권을 구해서 읽은 다음에 이 여한을 갚아드리지요... ㅡ,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북천권사
    작성일
    04.03.28 11:13
    No. 16

    비건님을 500% 만족시켜줄 주인공 일행의 활극이 '2부 중권' 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무대는 거의가 운하에서 이루어집니다.

    이교와 삼풍, 도연향과 공야무루, 괴악, 매용소와 채앙 등 철옥의 무리들(?)과 마맥회와 움직임을 같이하며 맹 활약하는 주인공들의 행보는 감탄사를 자아내지요.

    -가히 이 정도면 중증이군요. 여기에 단 댓글만 몇 개냐???이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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