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위무사를 읽다보니 질풍금룡대 생각이 나서 한번 더 읽었습니다
제가 무협의 바다에 몸을 빠뜨린지 얼마 안되어 읽은 책이라 기억이 생생하더군요
그 당시에 읽을때는 그냥 재미있구나 볼만 하구나
그런 생각만 하며 읽었었는데 이번에 다시 정독을 해보니 여기저기 소소한
헛점들이 눈에 띄더군요.. 하지만 여기서는 장점 위주로 감상하겠습니다^^
일단 이 질풍금룡대라는 소설은 먼치킨적인 요소가 상당히 많습니다..
먼치킨 소설에서 등장하는 기연은 물론이려니와 주인공은 인의대협이며
상대편은 나쁜 악당으로 설정돼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 질풍금룡대라는 소설은
최근의 비x도와 같은 황당함이나 황x의 검과 같은 식상함이 적게 풍긴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금강님의 발해의 혼과 같이 우리나라의 역사를
상당부문 채용해서 대리만족 또한 느낄 수 있게합니다. 하지만 결말 부분은 상당히
아쉽더군요.. 결말 부분은 왠지 작가님이 먼가에 쫓기는 듯이 종결을 지으신듯한
느낌이 물씬 느껴지더군요.. 저는 이부분 보고 작가님이 이때 군대라도 가신건가?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 주인공의 무공이 한단계 올라갈 수 있음에도 갑자기
정당한 결투에서 암습을 하면서 결투가 끝나고 그대로 끝이더군요.. 약간 허무한
느낌이 들긴 했습니다만.. 여타의 작가분들처럼 10권 15권 그정도로 끌지 않고
5권에서 딱 끝을 맺은것은 올바른 판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마치는 말에는
2부를 낼 생각이라고 하셨는데 2부는 소식이 없군요.. 이번 호위무사 역시
끝을 잘 맺어 유종의 미를 거두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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