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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1 유세하
작성
03.12.30 00:50
조회
985

요즘들어 저는 무협을 읽으면서 관둘때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아.. 내가 무협을 처음 읽던 그 때로 돌아갔으면'

판타지만 읽던 제게 그런 무협이라는 존재는 새로운 세상이었습니다.

아무리 먼치킨류, 쓰레기같은 소설이라고 사람들이 칭한 삼류 무협소설도 처음 무협을 읽던 저에게는 흥분 그 자체였습니다.

주인공들의 행동 하나하나에 짜릿함과 그 흥분감이란걸 매일 느낄 수있어서 저는 자주 무협을 봤습니다.

근데 그렇게 열성적으로 읽던 제가.. 점점 시들해져가더니

이제는 한 권을 읽다 조금만 마음에 안들어도 그냥 책방에 갔다줘버리고 몇일간은 찾지 않습니다.

이제는 아무리 웅장하고 잘 썼다고 해도 한 권만 읽다 그냥 치우는 겁니다.

그리고 나름대로 끝까지 다 읽었다는 작품도

그 때의 흥분을 느끼기란 좀처럼 쉽지않고...

  하아~ 또다시 몇일간 무협을 읽지 않을 생각입니다.

  아무래도 책을 읽는게 지루해진것도 같습니다.

     처음 읽을 때는 이런 글을 평생 읽고 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P.S  그러니깐 재밌는 무협 많이 써주세요!


Comment ' 3

  • 작성자
    魔王怪笑
    작성일
    03.12.30 10:27
    No. 1

    질림의 경지에 들어스셨군요.

    전 이때 판타지를 다시 읽었죠.

    다시 판타지가 질려질때 무협을 보았고

    지금은 무협과 판타지를 다 재미있게 보고 있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천산소호
    작성일
    03.12.30 12:36
    No. 2

    저도 이제 3년간 읽던 무협을 접고 아직 몇권 접하지 못했던 판타지를 읽으려고 하는 중입니다... 근데 판타지 역시 몇권을 제외하고는 읽을 만한게 없더군요..ㅡㅡ; 요즘 나오는 책들도 그저 그런 것들만 있고..
    정말 첨 무협을 접했을때가 그리워 집니다..ㅜ.ㅜ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Sevensta..
    작성일
    03.12.30 19:08
    No. 3

    책을 빌려 보지 말고 재미 있던 책은 사놔 보세요.. 손이 갑니다..
    집에 있는 책은 열댓번씩은 안되도 대여섯번씩은 다 읽었네요..
    덜질리고 보는 비결이라고 해봐야.. 내용이 생각 안날때쯤 다시 읽는 수 밖에는 없지만요.. ㅡㅡa 그래도 주요 스토리는 기억이 나버립니다.ㅠ.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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