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인무적이라는 제목은 많이 들어보았다. 고무림에서든 친구들에게서든 하지만 정작 내가 낭인무적이라는 책을 뽑은이유는 제목이 멋있었고 그만큼 표지도 멋있었기 때문이었다. 처음장을 피면서 역시 이번에는 어떤 류일까 하며 읽게 되었다. 천호. 이름은 그리 낯설지도 그리고 그리 많이 흔하지도 않은 그런 주인공이었다. 하지만 그 성격은 요즘 신무협을 지향하는 많은 무협답게 냉정한 듯 하면서도 그안에 정을 품고있는 그런 성격을 볼수 있었다. 낭인이라 하여 패도의 길을 걸어갈줄 알았는데 나름대로의 구성으로 하나의 틀속에서 걸어간다는 느낌을 받을수 있었다. 낭인이란 어느 조직에도 속하지않은 말그대로 외톨이이다. 무공 또한 사사받은 것이 아닌 자신이 이루어낸것. 낭인무적에서는 무공에 대한 설명에서는 무공은 사부가 필요하고 무공서만으로는 안된다는 내용이 나왔다. 그점에 크게 공감하며 나는 다음장을 넘겼다. 왜냐하면 많은 무협속에서 하나의 절세의 비급은 무림인을 초고수로 키울수있다는 둥의 어투로 나오는데 사실 스승없이 독학하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기 떄문이다. 천호를 바라보는 몇몇의 고수는 실전에서 쌓아온 무공이라는 평을 했다. 낭인. 낭인의 무공의 특성을 보여주는 그런 장면에서 낭인이라는 의미가 천호에게 그런대로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그는 마교에 속해있었다. 물론 정확한 직위나 등등은 안나왔지만 마교에서도 거의 최상급. 지위로만 따져도 그정도이고 무공도 받혀주는 그런 인물이다. 낭인은 무엇인가. 낭인은 길이없이 정해지 틀에 억매여 있지않은 말그대로 자유로운 존재 아닌가. 그렇기에 보통 낭인무사는 무림에서 무시당하기는 하지말이다. 낭인무적이라는 책의 제목에 조금 맞지않는 설정이 아니었나 싶다. 하지만 여러 묘사나 무공수준등의 설정들은 참 뛰어났다고 볼수 있다. 흔히 무협속의 인물들의 무공의 세기의 오류로 많은 무협은 재미를 잃어 간다. 100년에 다섯명정도 만이 강을 이루어내는 수준에 오른다 하는 것은 적절한 것 같았다. 다만 그런 강을 이루어내는 인물을 검을 쓰지 않고 이기는 천호의 무공설정이 조금 불안하기는 하다. 그렇지만 묘사력이나 행로등의 치밀한 설정들을 보면 그것도 어떤 형태로든지 잘 이루어져 갈수 있을것같다.
-나름대로 참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추천하면서 감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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