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혼 철국인을 처음 들었을때는 별다른 감흥이 일지 않았다. 많은 무협을 봐왔기에 그저 그렇게 생각했다. 상인을 주제로한 무협이 몇개가 있어 그것과 비교하며 읽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책을 집어들었다. '상인이면서 무공도 강하겠군.'이라는 생각을 하며 첫장을 넘기는데 주인공 철국인은 상인이면서 무인이 아닌 상인이면서 불의를 참지못하는 소년이었다. 보통 주인공이 너무 약하거나 너무 강하면 재미가 없다고들 한다. 너무 약하면 통쾌한 맛이 없고 너무 강하면 피색깔이 진해지기 떄문이다. 나는 철국인의 처음 행로를 보며 너무 약하다. 라는 생각을했다. 나와 같은 소년. 다만 의협심이 강하고 머리가 조금 좋은 소년이라는 생각이었기 떄문일까. 하지만 무림혼이라 칭할만 하게도 그 인물은 의술에도 그리고 진법에도 능했다. 무림에서 나름대로 손꼽히는 강자에게 젓가락으로 진을 만들어 가두질 않나. 그의 행동은 나로하여금 시원하게 만드는 역할을 했다. 의협만이 모두가 아니란것을 깨닫는 것은 얼마걸리지 않는다. 결국 철국인은 무공에 흥미를 보인다. 모든이들은 무공을 배우면서 그 소설의 재미는 시작된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이 소설은 무공을 배우면서 시작하는 것이아닌 첫장부터 시작되어 무공은 단지 들러리로 옆에서 그의 행로를 보조할 뿐이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무공이 아닌 인물이 주가되는 무협. 나는 그런 느낌을 이소설에서 받을수 있었다.
-추천합니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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