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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비파
작성
03.03.21 21:26
조회
2,000

어제 서점에서 보물을 발견했습니다. 『무당괴협전』으로 이미

청어람에서 이름을 날리신 ‘한성수’ 작가님의 『파문제자』가 바

로 그 보물입니다.

한성수 작가님의 후속작 이야기는 전혀 금시초문이었던 터라 무

당괴협전의 완결 후 약 1년간 씁쓸한 마음을 가지고 있던 저에게

파문제자 책 밑에 붙어있던 한.성.수란 이름은 정말 감격, 그 자

체였습니다.

1권을 다 읽고 나서 느꼈습니다. 한성수 작가님이 지난 휴식기간

동안 많이 성장하셨다는 생각을.

일단 전투신이 그랬었습니다. 무당괴협전에서는 미처 보여주지

못하였었던 심리적인 감각 묘사.. 왠지 글로만 보는 상태였는데

도 그때 그때 그 상황의 전율이 느껴지는 듯 했었습니다.

여성적 심리 묘사도 그랬습니다. 한성수작가님이 원래 남성이라

서 그러신지 왠지 여성적인 변덕스럽고, 감각적인 그 여성 특유

의 성격이나 심리가 제대로 표현되지 못해 아쉬웠었는데, 후속

작에서는 그런 어설픈 점이 전혀 없더군요.

만약 무협에 초입하시는 분들이라면 파문제자 2권을 회피하라는

말씀을 드리고 십군요. 초입인들은 본래 그 소설의 전체적인 스토

리 보다는 격투 씬과 러브러브 모드(?)를 보는 재미로 무협을 보

는 경우가 많습니다. 2권에서는 그런 게 아예 안 나오다 시피 합니

다. 전체적인 스토리 언급이 대부분이죠. 저도 하마터면 2권을 보

고 나서 흥미를 잃을 뻔 하였습니다.

진짜 재미는 3권부터입니다. 이 말을 전해 드리고 싶군요.

3월 26일 날 파문제자 5권이 나온다고 작가님 게시판에서 작가님

이 그렇게 말씀하셨는데... 빨리 나오기만을 학수고대하는 형편입

니다.

이 쯤 해서 한 번 각설해 줍시다.

‘이걸 왜 이제 발견했을까?’


Comment ' 4

  • 작성자
    Lv.23 바둑
    작성일
    03.03.21 21:36
    No. 1

    헐...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광협님의 글은 왠지 저에겐 어울리지
    않더군요. 이런 말을 하기 뭣하지만, 무당괴협전을 2번이나 보려고
    했지만 결국 두번 다 도중에 놓고 말았습니다.
    파문제자도 보았습니다. 무당괴협전에 비해 어색한 점들이 많이
    보완되고 보기 좋더군요. 하지만 뭐라 설명하기 어려운 특유의
    지루함 때문에 결국 책을 놓았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비파
    작성일
    03.03.21 21:51
    No. 2

    …그러신가요?

    어차피 인간이란 서로 다른 가치관을 가진 동물들이기
    때문에 제가 뭐라 할 말도 없겠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寒凉
    작성일
    03.03.21 22:35
    No. 3

    심리적인 감각 묘사 ㅎㅎㅎ
    둘이 바뀐 거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소하
    작성일
    03.03.23 00:55
    No. 4

    저는 무당괴협전을 참 재미없게;; 봤는데 파문제자는 꽤 재미있었습니다. 한 2권부터 재밌던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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