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읽은 책에 대해서 감상을 적어 보겠습니다. 이하 존칭 생략..
자연검로는 밑에 어느 분이 별로라고 - 사실 감상을 읽고 이 소설은 쓰레기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 - 하는 평을 보았지마 별로 읽을게 없어서 속는셈 치고 읽어보았다.
현제 3권까지 나왔으며 다 읽었다.
전체적인 감상은 취향 나름이지만 그런대로 읽을만 하다.
가장 큰 약점은 주인공에 있다. 구무협식의 초초초고수 라는 것이 문제이다.
스승도 없이 그냥 혼자서 최고의 심법을 만들어서 - 개량이지만 거의 창작이다 - 15세
에 No.1이 된다. 혼자 깨달음도 좋고 천재도 좋지만 이건 좀 심했다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각 세력들 간의 알력이나 무림과 황궁 과의 관계 등 문파간의 이해득실, 또 그로
인한 행동방향같은 부분은 매우 논리적이고 설득력 있게 진행되었다. 아무 생각없이
이 동네는 우리편 저 동네는 나쁜놈 이런 식으로 대립관계를 설정하는 책도 많은 반면
에 그런 점에서는 꽤 수작이라고 할 만하다.
나는 성장무협을 좋아하는 관계로 처음부터 주인공이 강하게 나오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한다. 그런 나의 취향에도 주인공의 황당무계하게 강하고 감성적 요소가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읽을만 했다. 강추는 아니지만 취향에 맞는다고 생각하면
일독할 정도는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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