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성에서의 이야기가 삼권의 주된 스토리...
누대치의 사공운에 대한 은밀한 하독...
용설아는 언제 기억이 돌아오는가... 그리고 새로운 강자들의 출현...
봉성의 입성과 의심에찬 눈초리들이 용설아와 사공운을 얽매려하는데...
전편에 이어 긴장감의 연결에 성공한 듯 합니다..
우내육존이 세운.. 봉성에서의 담씨 일가와의 암투도 눈여겨 볼 만 하였습니다..
용설아와 복중 혼약을 맺은 담황의 등장...(근데 왜..? 담황의 형이 담천인거지...헐.)
담황과 사공운의 비무가 다소 삭막한 봉성에서 한줄기 청량함으로 다가 왔습니다..
사공운의 남성적 매력을 많이 느끼실 수 있는 그런 스토리..
다소 거친느낌이 없지 않지만..(여성들에겐 조금 미안할 정도로 남성을 강하게 표현하였슴..ㅡㅡ) 이야기에 충분히 빠져들수 있었습니다..
이야기 구조가 다소 단순해지는 경향이 있지만 추리적인 기법을 살려 그런 부분을 커버하고 있었습니다..
애절한 사랑이야기 그리고 처절한 결전들...
단시간내에 독파하고야 말았습니다...
십성경지의 백발음마와 사공운의 결전 그리고 이어지는 복마금강동인 사호와의 혈전이 이책의 백미입니다...
다소 아쉬운점은 애절하고도 애잔한 사랑이 있음에도... 전체적으로 짜임새 있고 나무랄수 없는 작품임에도 뭔가 부족하다 싶네요...
적당히 등장하는 결투씬도 있고 그 배후에서 벌어지는 암투도 있고 여러세력과 새로운 인물들의 등장이 적절하지만... 조금은 외적인 것에 치중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물론 그만큼 읽고 감상하기에는 더 없지만 말입니다...(뭔 말인지..)
좀더 지켜 본 후에 이야기 해야겠군요.. 근데 4권은 언제 나오는지..
지난 편들은 집단의 싸움과 개인과 집단의 싸움이 주가 되었지만... 3권은 개인대 개인의 싸움이 주가 되네요.. 멋있는 결투씬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작품도 초우님 작품으로 처음 읽는 겁니다..
초우님은 사랑이란 주제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이 많은가 봅니다..
좀더 다양한 사랑 이야기가 그려 졌으면 합니다..
고룡의 '소이비도'에서 다소지루한 듯한 사랑이야기가 그려지지만 나름대로 시사하는 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상쾌하고 깨끗한 결말이 인상깊은 작품이었던걸로 생각합니다만.... 검객과 사랑이라는 주제를 잘 소화해낸 수작이란 거지요
두개의 사랑이야기... 그것이 아직도 뇌리에 생생합니다...
좋은 작품에 아름답고 그리고 생각해 볼 수 있는 사랑이야기가 그려졌으면 합니다..
초우님의 건필을 빌며...
ps
요즘 담배도 다시 피우고... 목도 칼칼하고 컨디션도 최악입니다..
열도 나고 ... 다만 무협의 재미에 다시 빠졌다는게 그나마 다행입니다...^^
오늘 작업이 모두 취소되어 은행 몇 군데 다니고 책을 읽고 감상을 올립니다...
평생..?? 이렇게 컨디션이 최악인 경우가 없었습니다..
위경련증상도 있고..(제가 보기보담 좀 예민한 구석도 있는 지라..쿨럭..)
이제 퇴근해야 겠네요... 그럼 꼭 읽어 보시길...^^
다음 작품은 뭘 읽나 고민하는 흑저..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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