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은 한마디로 정의하긴 힘든 소설입니다. 무협 특유의 필체로 쓰여진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일반 소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필체라고 말하기도 어렵습니다.
오히려 소설이 아닌 일반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아주 잘썼다고 말하기도 힘들지만 얼마전에 방영했던 mbc드라마 " 네 멋대로 해라 " 를 보았을 때의 약간은 나른하면서도 기분좋은 느낌이라고 할까요?
오늘 고무림에서 우연히 이 작가에 대한 추천글을 읽고 조아라라는 홈페이지까지 찾아가서 읽었는데 이상하게 감정의 편린이 남는 글이더군요. 한마디로 제 취향이예요. 참고로 전 고무림에서 보는 글이 딱 세 개입니다. 작가연재란의 황금인형과 천마군림 그리고 일반연재란의 무언계가 바로 그 것이죠.
혹 제 추천 글을 보고 가영회록을 찾으시는 분들, 직접 읽어보고 재미없었다고 투정해도 절대 안받아줍니다. 전 분명 제 취향에 딱 맞는 글이라고 말했으니깐요. 세상에는 고복수 싫어하는 사람들도 참 많죠.
각설하고 그 글을 보고 난 순간 어쩔 수 없이 의무감으로 올려야 한다는 생각에 글을 쓰긴 했지만 저는 이 글이 소수의 사람들에게만 읽혀지게 하고 싶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개인적으로 " 네 멋대로 해라 " 로 히트치지 않았으면 더 좋았을 것을 하고 아쉬워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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