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위.. 글쎄요. 귀신 꿈을 꾼 적은 여러 번 있지만 가위는 눌려 본 적이 없군요.
같은 귀신꿈만 6번 ..
끝없이 위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과 뒤에서 쫓아오는 구미호.
미친듯이 계속 뛰는 저. 그리고 쫓아오는 구미호.
초등학교 2학년 때였나.. 그 때 쯤에 그 꿈을 꾸기 시작했을 겁니다. 학교 옆 건물이.. 계단이 4층 까지 있는데.. 손잡이만 있고, 계단도 밖에 있어서 '죽음의 계단' 이라고.. 꽤나 재미있는 이름이..
아직 무서워서 그 곳에 가보지 못한 저는 그저 죽음의 계단이 끝없는 계단인 줄 알았고..음음.
그런데, 생각해 보면 계속 똑같은 꿈은 아니였군요. 조금씩 이어졌으니깐요. 계속 올라가다가 아래로 내려가서.. 지하로 내려간 후 누나를 만났습니다. 꿈에서 깨고 나니 눈물이 줄줄 흐르고 있더군요. 초등학교 6학년의 누나였습니다. 누나가 6학년이면 전 1학년일 텐데 말이죠. 제가 어떻게 기억하냐구요..? 그야.. 중학교에올라가서타락한누나가아니라이쁘고착하고순진한초딩누나님이었으니까요. 아마 누나를 만났던 꿈은 .. 제가 초등학교 고학년 일때 꾼 것 같군요.
누나를 만났던 게 3번째 아니면 4번째 꿈이었을 거에요.
그리고 그 다음..? 아무튼 누나를 만나서 다음으로 이어지는 스토리 중에, 누나가 버스를 타고 왔는데 버스비가 없어서 못 가겠네. 하고 말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저로썬 어이상실 ㅡㅡ.. 이번엔 지하로 끝없이 내려가고.. 그 꿈을 안 꾼지는 2년이 되었군요.
누나에 관한 꿈은.. 또 하나가 있군요.
어떤 도로에.. 언덕 같은 도로 였습니다. 쭉~ 위로 되있다가.. 내려갔다가.. 다시 위로.. 아지랑이가 피어 오르는 여름 이었구요. 택시를 타고 어디를 가다가.. 누나가 울면서 저를 택시에서 내리가 하고.. 택시는 출발 해 버렸죠. 지금 생각해보니, 그 후에 제가 어떻게 했던 것 같은데.. 울던 기억밖에는 안 나네요. 일어날때는 당연 베게는 눈물에 젖어 있었고.. 그 후유증으로 저는 누나와 택시를 타면 내릴 때 꽤나 무서웠죠. 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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