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온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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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2시 5분 전화가 와서 비몽사몽에 전화를 받았습니다.
참고로 전 여자 입니다.
젊은 남자 "차.. 켜 있어요..."
잠결인 나 "네?"
젊은 남자 "차에 불이 켜져있어요"
잠결인 나 "차에 불이요? 아..네 감사합니다"
그리고 정신을 차리고 대충 옷을 챙겨입고 나갈려고 현관문을 열었는데
불연듯! 새벽 2시에 남에 차를 보고 친절하게 전화 까지??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원룸에 살고 있는지라 내방 현관문을 열어두고
원룸 입구 유리문을 살짝 열었습니다. 그리고 밖으로 나가지는 않았습니다.
헌데 나즈막하게 들려오는 남자 두세명?? 정도가 웅성웅성하는소리..
뒤도 안돌아 보고 방으로 들어 왔습니다. 너무 후덜덜덜~~;; 하더군요..
다음날 주인 아저씨에 전화를해서 여차저차 이런일이 있었다 하니까
CCTV를 확인해 주시더군요. 아니나 다를까 남자 둘이 내차 주변에 어슬렁 거리고
내차위에 눕고 그러더니 내 번호를 보고 전화를 하더랍니다!!
친절하게 핸드폰 번호까지 내 전화에 남겨주신 젊은 남자분에게 원룸 주인 아저씨께서
대신 전화해 주셨습니다. 아저씨께서 다음번에 또 이런짓하면 CCTV녹화분도 있고
경찰에 넘겨 버리겠다고 하자 "술김에 재미삼아 그랬어요.. 다신 안그러겠습니다.." 하더랍니다.
숨김에..술김에.. 재미 삼아................ 정말 무서운 세상입니다.
제가 나갔다면 과연 남자 둘이서 무슨 짓을 할려고 했을까요?
생각만 해도 끔직합니다.
여자 운전자 분들 조심하세요. 저 아는 분은 일부러 남자차 처럼 보일려고
전화번호 옆에 담배갑을 둔답니다. 저도 좀 써먹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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