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한화꿈에 그린아파트에서 47평형 25퍼센트 할인하면서 일은 시작됐습니다.
31평형 입주자들 격분. 비상대책위원회가 결성되서 투쟁을 시작합니다.
오늘로 일여년이 지났습니다.
현수막투쟁,천막농성. . . 비대위 위원들 정말 고생많이 했습니다.
두번에 걸쳐 참여세대들이 10만원씩 총 20만원 각출해서 실행비로 썼습니다.
그리고 투쟁7개월만에 협상이 종료됐습니다.
47평형 분양수수료로 보상을 해주기로요.
3개월마다 분양실적만큼 통장입금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최대 받을수있는게 450만원.
사실 이 문제로 보상받는건 법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고 하더군요.
시행사에서는 전혀보상안해주니, 대행사에서 울며겨자먹기로 보상해주는거더군요.
여튼 제가 위원이 아니다보니 자세한것은 모르겠지만, 정말 이번투쟁은 무에서 유를 창출해낸거나 다름없습니다.
그리고 9월에 1차보상 55만원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비대위 위원장들도 생업에 종사하기위해, 바로 오늘 해단식을 한다고 입주자들과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경과보고 서류와 간략한 회계보고서를 나눠주면서 해단식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초반부터 언성이 높아지는군요.
회계보고서가 너무간략해서, 어느 회계보고가 이딴식이냐고.
실행비로 쓴거 영수증과 통장사본을 복사해서 다 돌려야하는거 아니냐.
이것부터 시작해서 실행비 남은거 동별로 분배하지말고 낸사람들에게 각자나눠주라(이분은 전매해서 동주민이 아님)
그리고 보상세대수가 정확히 몇세대냐?
보상세대를 작게 말해서 위원장들이 돈을 빼돌리는거 아니냐?
실은 500만원인데 450만원으로 이야기해서 위원장들끼리해먹는거 아니냐라는 소문까지 돈다며, 해명을 해달라며.
진짜
아주 난장판이었습니다. 개난장판 ㅡㅡ
입주민들도 추운겨울에 천막농성하며 고생한건 알지만 . . .
저도 참여하면서 느낀건, 아줌마 수다장소 ㅡㅡ
그닥 힘들다고 할수는 없는여건이었거든요.
반면 남자들은 생업에 지장을 주면서까지 참여하느라 그점이 힘들었죠.
특히 위원장들은 투쟁을위해 직장에 월차 연차 다쓰고, 회사에서 눈치밥까지 먹어가면서 투쟁을 했습니다.
진짜 실행비 남는거 다준다고 시켜도 아무도 안할 그런 막노동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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