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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소울블루
작성
11.11.03 13:12
조회
699

물론 전륜마도 같은 잔혹냉정 복수극도 (덮어놓고 잔인하게

복수가 아니라 전륜마도처럼 인과에 따라 복수하는걸 좋아해요.)

참 좋아하지만..

동천같은 코믹 무협도 좋아하지만.

역시 제겐 여운이남는건

겨울 냄새가 나는 무협입니다.ㅇㅅㅇ..

그리고 오래전처럼 3권~5권으로 완결을 보더라도 여운이

남긴 하지만 아무래도 10권정도 되는 무협소설이면 그  기간

동안 케릭터에게 넉넉히 정 붙일 시간이 되는거 같더군요

정이 붙어서 헤어지기 싫은데 헤어져야 하는 완결..

그리고 겨울 눈 냄새가 나는 완결.,.

그 완결을 보고나서 책장을 덮을때가 참...

어떤 사람들은 무협이란게 잔인하고 배울거 하나도 없다고 하는데

전 거기에 반대 찬성을 떠나서. 남이 심혈을 기울여 쓴

모험을 다 읽고 난뒤에 책장을 닾고 그속의 정들었던 인물들과

헤어지면서 이별을 하노라면 묘한 여운이 남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제게 있어서 소설을 읽는이유중 하나인가 봅니다.

그 여운이란건 뭔가..현실과 이질적인 감동같은건가봐요

꿈과 비슷한..

옛날 어린이 영화 구디스(?)를 꼬꼬마때 보고 나서 그러하였고.

워터십 다운의 토끼를 읽고 나서 그러하였고.

무대보를 보고나서 그러하였고.

고인 서효원작가의 글을 보고나서 그러하였고.

농풍답정록을 보고나서 그러하였고..

기타등등...

이게 재미있고 마음에 드는 소설이랑 여운이 남는소설이랑은

좀 틀린것도 같아요..

제가 쾌도강산이나 진부동님 소설이나 초우님 소설을

재미있게 읽었어도. 표사를 아주아주 재미있게 읽었어도

몇번이고 다시 읽으며 좋아하긴 해도..

그 소설들에게서 여운이 안 느껴지는건 아니지만

그 작품들과는 확실히 차이가 나도록 여운이 강하게

느껴지는 다른 작품들이 있거든요..

개중 무대보란 소설은 겨울냄새가 아주 많이 나고

산냄새도 많이 나서

읽었던 때가 참 그립네요 ㅇㅅㅇ;;


Comment ' 9

  • 작성자
    창조적변화
    작성일
    11.11.03 13:14
    No. 1

    구니스였던거 같은데....그거 저도 몇번봤었다는 ㅎㅎㅎ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소울블루
    작성일
    11.11.03 13:16
    No. 2

    어릴때 참 ...재미있게 본..ㅋㅋ
    화장실 터지는 장면이 압권;;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7 서래귀검
    작성일
    11.11.03 13:54
    No. 3

    어렷을적 재밌게 본 소설이 정말 재밌었던 소설인거 같아요..전 서효원님 책중에서 이상하게 제왕성이 그렇게 인상에 남더군요..로빈슨 크로스도 재밌게 읽었고...제목은 기억안나는데 어른들이 모조리 사라져버린 도시의 아이들 이야기도 재밌게 읽었던거 같고..사실 자세히 보면 지금 재밌게 읽는 소설들도 다 예전 재밌게 본 소설들하고 비슷한 소설인 경우가 많던데..이런게정말 취향이라고 할 수 있을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9 아쿠마님
    작성일
    11.11.03 14:01
    No. 4

    아..용노사의 건곤무극이던가??
    지금 읽으면 어떨지는 모르겠는데..
    아직까진 최고의 복수물로 기억되네요...
    냉정하고 잔혹한 복수극...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戀心
    작성일
    11.11.03 14:06
    No. 5

    용대운님의 독보건곤이죠. 근래에 읽은적이 있는데 지금도 재밌더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9 아쿠마님
    작성일
    11.11.03 14:14
    No. 6

    독보건곤!!!!
    다시한번 읽어봐야 겠네요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셸a
    작성일
    11.11.03 16:33
    No. 7

    소울블루님.. 워터십다운을 읽은 분은 첨 봐요. 감동...!!!!!
    한동안 제 베스트 (토끼판타지?!?!)소설책이었는데..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소울블루
    작성일
    11.11.03 16:36
    No. 8
  • 작성자
    Personacon 水流花開
    작성일
    11.11.03 19:27
    No. 9

    서효원의 제왕성과 천년세가를 읽고 살아갈 희망과 목표가 벅차오르던 기억이 나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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