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아까 한담에 길게 적다가 지워버린 내용이지만
자게라 생각하고 정담에 간단하게 적어봅니다
보통 읽다가 지치는 글들에는 설정이 지나치게 앞에 나와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좀 더 직접적으로 말하면 설정과 서사를 유기적으로 연결하지 못하거나, 짜놓은 설정을 필력이 소화하지 못하는 경우지요. 두 개가 같은 뜻인가? 여하튼 흠흠
오오 쩌는 설정이야 이대로 구현이 된다면 명작이 탄생할 거야(...)라고 까지는 아니더라도 설정을 잘 짜놓고 써나가는데 왠지 모르게 선작이나 기타 등등 반응이 좋지 않으시다거나 해서 실망하시는 분들은 한 번 글을 되돌아보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실 생각한 대로 구현이 되기도 힘들고 독자에게 잘 전달이 될지 하는 것도 미지수이니까요.
따, 딱히 내가 문피아에서 아르카디아 일상 오리지널물 같은 걸 보고 싶어서 쓴 글이 아니니깐 말야! (...)
근데 정말 문피아에는 이런 걸 찾기가 힘들어요. 다른 거 없고 그냥 '이야기'로 전달하는 깔끔한 느낌의 글이.
압도적인 캐릭터빨로 밀어붙이는 것도 한 방편. 알아서 캐릭터가 서사랑 설정이랑 필력이랑 다 메꿔주는 마법 같은 효과가(...). 금서목록 읽으면서 이거 왜 인기 있는 거지 싶다가도 액셀 톰마 붙으면 하악하악 하고 이매진 브레이커 정체 뭐지? 하는 것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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