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얼마 전에 빈혈로 쓰러지셨죠...
뭐 영양부실입니다만.......
보통 사람이라면 간단하게 해결됩니다만.
저희 어머니는 애도 아니고 음식을 거부하네요.
그러니까 영양 부실로 쓰러지는거라고 말싸움 하는데,
한사코 안 먹겠다고 고집을 피우시더라구요.
사람 오래 살아서 뭐하냐고.
죽으면 끝이라고
...
이 소리에 진짜 빡쳐서
진짜 버럭 화내면서 아예 기물을 때려부셨습니다.
진짜 하루라도 더 오래 살아있는거 보고 싶다고 하면서 ...
사설이지만, 가구가 약하네요...
그냥 부셔집니다.
아무튼 울고 불고 질질 짜고 난리나도
강제로 '김치 한쪽' 먹이고서 부셔진 가구 수리하는데...
누가 문을 두드려서 나가보니, 경찰이 왔더라구요.
경찰느님이 제 이름이랑 민번, 전번 따감.
물론 사정 다 듣고서 어머니 진술도 내용 겹쳐서
뭐 큰일이야 안 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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