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뵙네요. 여행을 다녀오느라 한참 자리를 비웠습니다.
돌아오기는 그제 돌아왔지만, 후유증을 추스르느라 하루를 꼬박 쉬고 오늘부터 정상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쫓다’와 ‘좇다’입니다.
비슷하면서도 다른 이 두 단어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좇다’를 보면 ‘목표, 이상, 행복 따위를 추구하다.’ 혹은 ‘남의 말이나 뜻을 따르다.’ 등의 뜻이 있습니다.
“난 그를 좇아 민주화 운동에 투신했다.”
“그는 오로지 돈을 좇아 움직이는 사람이야.”처럼 쓰입니다.
반면에 ‘쫓다’는 ‘급히 따르다’, ‘떠나도록 몰다’, ‘졸음이나 잡념을 물리치다’의 의미입니다.
“잠을 쫓느라 머리를 세차게 흔들었다.”라든지 “그를 쫓아내고자 갖은 수를 다 썼으나 허사였다.”와 같이 사용합니다.
전혀 다른 의미임에도 두 단어를 혼동해서 쓰시는 분을 의외로 많이 봅니다. 더군다나 ‘쫓다’는 지읒 받침을 써서 ‘쫒다’라고 틀리게 쓰는 경우를 정말 많이 봅니다. 둘 다 치읓 받침을 써서 ‘쫓다’와 ‘좇다’라고 써야 합니다.
헷갈리지 않으시길.
뭐, 그렇다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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