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아시나요? (20)

작성자
Lv.51 한새로
작성
12.05.13 11:35
조회
759

오랜만에 뵙네요. 여행을 다녀오느라 한참 자리를 비웠습니다.

돌아오기는 그제 돌아왔지만, 후유증을 추스르느라 하루를 꼬박 쉬고 오늘부터 정상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쫓다’와 ‘좇다’입니다.

비슷하면서도 다른 이 두 단어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좇다’를 보면 ‘목표, 이상, 행복 따위를 추구하다.’ 혹은 ‘남의 말이나 뜻을 따르다.’ 등의 뜻이 있습니다.

“난 그를 좇아 민주화 운동에 투신했다.”

“그는 오로지 돈을 좇아 움직이는 사람이야.”처럼 쓰입니다.

반면에 ‘쫓다’는 ‘급히 따르다’, ‘떠나도록 몰다’, ‘졸음이나 잡념을 물리치다’의 의미입니다.

“잠을 쫓느라 머리를 세차게 흔들었다.”라든지 “그를 쫓아내고자 갖은 수를 다 썼으나 허사였다.”와 같이 사용합니다.

전혀 다른 의미임에도 두 단어를 혼동해서 쓰시는 분을 의외로 많이 봅니다. 더군다나 ‘쫓다’는 지읒 받침을 써서 ‘쫒다’라고 틀리게 쓰는 경우를 정말 많이 봅니다. 둘 다 치읓 받침을 써서 ‘쫓다’와 ‘좇다’라고 써야 합니다.

헷갈리지 않으시길.

뭐, 그렇다구요. ^^


Comment ' 5

  • 작성자
    Personacon 용세곤
    작성일
    12.05.13 12:47
    No. 1

    오옷 이거 진짜 헷갈린건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수라염제
    작성일
    12.05.13 13:21
    No. 2

    원칙상으로는 그게 맞는 표현입니다만 언어에서의 언중의 약속이라는 특징때문에 사용빈도수가 많아진 단어는 합리성을 얻게 되는특질때문에 이제는 국립국어원 표기를 찾아보면 쫓다가 좇다의 역할도 수행하게 되었다고 나와서 크게 상관없는 걸로 알고있는데 아닌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5.13 13:50
    No. 3

    언중의 약속이란 특징으로 한가지 표현으로 많이 쓰이게 되더라도 두가지 쓰임 모두 알고 있는게 좋겠죠. 어디서 부터 유래되었는가를 알고 모르고의 차이는 분명히 있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페르딕스
    작성일
    12.05.13 15:29
    No. 4

    부끄럽습니다. 좇다가 여태 틀린말인지 알고 있었습니다.[ 좇다→또 오타네]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한새로
    작성일
    12.05.13 16:19
    No. 5

    도움이 됐다는 분들이 계셔서 보람을 느낍니다. 아시나요 시리즈에 나오는 단어 대부분이 제가 헷갈렸던 어휘들입니다. 다른 분들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고 시작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89630 스트레스받으면 자제력이 없어져서 살이 찌는 것 같아요 +6 Personacon 구름돌멩이 12.05.06 816
189629 순수 국산기술로 '원자력발전소' 짓는다 +16 Lv.8 회색 12.05.06 1,116
189628 명예훼손죄-변호사를 만나고 오다. +23 Lv.1 영원한노블 12.05.06 1,955
189627 마왕전생과 은빛 어비스를 읽으니 좋군요 +9 Personacon 적안왕 12.05.06 1,142
189626 클라우드 영주중 자신의 창작물에 대한 애착이... +18 Personacon 페르딕스 12.05.06 1,053
189625 제 맘을 노래한 가수....ㅋㅋㅋ Lv.24 약관준수 12.05.06 960
189624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다시 살피다 보니... +2 Lv.16 유니셀프 12.05.06 767
189623 책 랩핑 하는걸 보니 갑자기 하고 싶어지네요 +2 Personacon 적안왕 12.05.06 742
189622 지금 아이패드1 사면 이상할까요? +7 Lv.8 銀狼 12.05.06 1,046
189621 요즘보는 뉴스 (스포츠제외) 중 즐거운 뉴스는 Lv.15 난너부리 12.05.06 849
189620 3주만에 come back!! Lv.1 [탈퇴계정] 12.05.06 517
189619 와우에서 메일이 왔어요. +4 Personacon 여농 12.05.06 954
189618 LOL 확실히 짜증나는 사람들 많군요..--; +23 Lv.89 네크로드 12.05.06 1,334
189617 동원훈련 D-1 +3 Lv.1 S테스터S 12.05.06 757
189616 갤럭시 노트 좋은 조건 아까 찾았던 곳 다시 올라왔네요. +1 Personacon 페르딕스 12.05.06 945
189615 가출한 사탕이가 계속 들어왔다 나갔다 그러네요 +5 Personacon 마존이 12.05.06 996
189614 곰티비 무료영화로 황해하네요. +1 Lv.90 부정 12.05.06 853
189613 연재를 안한지 오래 되니... +3 창조적변화 12.05.06 781
189612 방금 전 뉴스를 봤는데 ... +7 Lv.66 크크크크 12.05.06 799
189611 그런데 이기헌님 머하고계시나요 +3 Lv.43 임떼굴 12.05.05 666
189610 안녕하세요~!! +9 Lv.91 키리샤 12.05.05 659
189609 문피아님들 +1 Lv.64 가출마녀 12.05.05 548
189608 아프리카에 선수들이 몰려오겠네요.ㅋ +18 Lv.25 시우(始友) 12.05.05 1,150
189607 아스널-노리치전 보셨나요? +8 Lv.72 타닥타닥 12.05.05 755
189606 누구든 커다란 헐크를 건드리면 큰일나는거예요. +6 Lv.8 showdown 12.05.05 801
189605 스마트폰 베터리 +6 Lv.38 퀘이사T 12.05.05 479
189604 다이어트 3주차... +4 Lv.97 윤필담 12.05.05 535
189603 에휴... 마존이님께. +7 홍천(紅天) 12.05.05 643
189602 세오나프레 -_- +3 Lv.1 오미크론 12.05.05 395
189601 마음의 상처를 받았어요 고양이한테 말이죠 +10 Personacon 마존이 12.05.05 672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