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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7일 열린 아청법 토론회

작성자
Lv.99 라돌군
작성
12.12.07 16:21
조회
2,839

기사전문 : http://www.gamefocus.co.kr/detail.php?number=20049&thread=22r02


12월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아청법 관련하여 토론회가 열렸다고 합니다. 이 토론은 민주당 최민희, 김재윤, 원혜영 의원이 공동주최하고 최민희 의원이 사회를 맡았습니다. 주로 이 법안에 문제가 많다는 의견을 가진 측은 업계 당사자나, 법조계 관계자들이며, 이에 맞서 깨끗한 미디어를 위한 교사운동 소속 강정훈 교사와 학부모정보감시단 이경화 대표는 '현재의 아청법 규제도 약하며 더 강화해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발제를 맡은 박경신 교수의 말 대신 기사의 설명을 인용하자면 "실제 아동과 비슷하게 표현하지 않는 한 가상의 아동, 캐릭터 표현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게임, 만화, 애니메이션의 경우 유통에 관여했을 경우 음란물 유포, 유통으로 처벌받을 순 있지만 아청법에 의한 처벌 대상은 되지 않는다. 또 단순 소지는 어떤 경우에도 처벌 대상이 될 수 없다."고 하는 군요. 그외 토론에 참석한 만화업계, 법조계 관계자들은 아청법의 단순 다운로드, 소지자 처벌, 성인의 단순 감상 처벌 등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했다고는 합니다만...

우리의 너무나도 깨끗하고 순결하신 강정훈 교사와 이경화 대표님은 아청법을 더욱 강화시켜야 한다고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아래는 인용문인데, 정말로 깨끗하고 순결하신 말씀들만 하십니다.


"
깨끗한미디어를위한교사운동 소속의 강정훈 교사는 "청소년 시절 은하철도999에서 메텔이 목욕하는 신을 보고 성적 호기심으로 잠을 못 이뤘다"며 "규제는 더 단단해지고 촘촘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규제와 법이 아동, 청소년을 보호하는 것보다 산업 진흥을 고려하는 건 잘못된 것"이라며 "가상의 표현물까지 규제하는 게 옳다고 본다"고 말했다.

학부모정보감시단 이경화 대표는 "짱구는 못말려 같은 만화들이 선정적인데 왜 문제가 없다고 하냐는 지적을 많이 받지만 법은 존중해야 한다고 학부모들을 설득하고 있다"며 "산업, 기성세대가표현의 자유를 누리며 만든 작품에서 아동, 청소년이 배우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미소녀라는 말이 포르노게임의 대명사로 둔갑했듯 가상물 표현물에 대해서도 분명히 논의되고 법에 담겨 있어야 한다"며 "가상 아동을 다룬 것을 소지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위험하며 그런 것을 소지, 감상하는 이들은 페도필리아로 병적인 이들"이라고 강조했다.

이경화 대표는 마지막으로 "아청법이 아주 잘 만들어졌고 더 강화되어야 한다"며 "웹툰, 인터넷의 선정적 미디어에 아동, 청소년이 무방비로 노출되는 걸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분들의 말에 따르면)문제가 된다는 메텔의 샤워씬, 노출씬(본문엔 없지만...) : http://master_voca.blog.me/60149544468


유일하게 창작자로써 토론회에 참가한 이종규 교수는  "15년 주기로 한국 만화가 규제로 망하는데 이번에는 현명한 판단을 통해 한국 만화가 다시 망하는 걸 막아 달라"고 절규에 가까운 호소를 했습니다만... 저렇게 깨끗한 것만 보고 들으실려고 뇌주름까지 깨끗하게 펴버리고, 그걸 남들에게도 강요하실려는 저분들에게는 이 호소가 들릴지 모르겠습니다. 안타깝네요.

한편으로 초등학교 교사가 12살 여제자랑 동침을 했는데 여제자가 강간당한게 아니라 사랑하는거라고 해서 처벌은 없었던 일도 있었죠. 물론 저렇게 순결하신거만 보고 들을려는 분들이 계시는 나라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Comment ' 27

  • 작성자
    Lv.42 자묵
    작성일
    12.12.07 16:28
    No. 1

    깝깝하군요 아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카페로열
    작성일
    12.12.07 16:30
    No. 2

    이거 절대로 일본애들한테는 알려져선 안됨...

    "한국애들은 은하철도999하고 짱구는 못말려 보면서 흥분을 하냐?" 라면서 놀릴지도 모름...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라돌군
    작성일
    12.12.07 16:32
    No. 3

    지금은 그저 혐한들의 좋은 먹잇감을 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조원종
    작성일
    12.12.07 16:30
    No. 4

    하하 xx들 차라리 그냥 만화나 소설 따위를 못 만들게 하든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조원종
    작성일
    12.12.07 16:31
    No. 5

    저는 저사람들 신경안쓰고 그냥 끌리는대로 쓸렵니다...에휴...이러다가 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마아카로니
    작성일
    12.12.07 16:32
    No. 6

    남한테 강요하는 인간치고 제대로 된 사람은 못봤죠.
    아청법 강화라... 절 제어하게 하는 유일한 것이 음란물인데 더 강화한다면 저는 괴물이 되겠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2 천마살성
    작성일
    12.12.07 16:39
    No. 7

    솔직히 야한 그림 봤다고 성범죄자로 만드는 법이 웃기는 것이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카페로열
    작성일
    12.12.07 16:42
    No. 8

    가만히 보면 진짜 과거로의 회귀네요. 판타지가 따로 없음...앞으로 회귀물 쓰실려면 좀 더 획기적인 아이템을 가지고 쓰셔야 겠어요. 작가님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6 옥탈플로
    작성일
    12.12.07 16:42
    No. 9

    왜 아이들 속옷을 보여주는지 이해가 안되는 사람도 있습니다.
    물론 나도 이해가 안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2 천마살성
    작성일
    12.12.07 17:06
    No. 10

    저도 이해가 안가긴 하지만 그래도 그림을 포함한 창작물 가지고 성범죄자로 만든다고 하는데는 반대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12.07 16:54
    No. 11

    가상의 아동을 지키느라 실제 아동들은 관심도 없는 분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카페로열
    작성일
    12.12.07 16:56
    No. 12

    음란물 심의는 성인이 대상인데, 저런 토론장에서 짱구는못말려가 나왔다는것 자체가 전 코메디라고 봅니다. 짱구는못말려를 보면서 성적흥분을 느끼는 성인이 있다고 보기에 문제가 된다는건데...그자체가 전 이해가 안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SlimeF
    작성일
    12.12.07 17:04
    No. 13

    이야.... 은하철도999를 아동포르노수준으로 만들다니!
    엄청난 발살이 아닐수가 없군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2 천마살성
    작성일
    12.12.07 17:05
    No. 14

    저도 그것 알고 저 인간 정말 제정신 맞냐 생각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임창규
    작성일
    12.12.07 17:07
    No. 15

    나중에 갓난아기 기저귀 보고도 발정한다고 할 기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Snowsky
    작성일
    12.12.07 17:24
    No. 16

    갠적으로 대한민국을 떠나고 싶다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Snowsky
    작성일
    12.12.07 17:25
    No. 17

    요즘들어서 내가 왜 한,중,일 중 하필이면 이런 나라에 태어났을까? 하는 자괴감이 생기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서래귀검
    작성일
    12.12.07 17:26
    No. 18

    와...정말 저런 사람(그걸 보고 성적 흥분을 느낄 정도로 성적 망상이 심한..)들이 많다면 아청법 같은 과하게 느껴지는 규제가 사실 과한게 아닐지도 모르겠네요. 무섭네요 정말..12세 초딩이랑 사랑한다 하는 미친 놈이 있질 않나, 아동용 만화보고 성욕 때문에 잠을 못이뤘다고 누구나 그렇지 않냐는 식으로 당연히 얘길 하지 않나..야동보고 성폭행 범죄율이 높아진다는게 일반인 입장에선 도저히 이해가 안갈지 모르지만, 변태들 입장에선 보면 사실일지도 모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초정리편지
    작성일
    12.12.07 17:28
    No. 19

    무슨 생각으로 저런 소리를 지껄이는 건지 머릿속을 한번봤으면 좋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GO집쟁이
    작성일
    12.12.07 17:32
    No. 20

    세상이 미쳐돌아가고 있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체셔냐옹
    작성일
    12.12.07 17:56
    No. 21

    본인이 성폭행을 하고자 하니까 남들도 성폭행을 하고자 한다고 굳게 믿는 이들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7 그래이거다
    작성일
    12.12.07 18:22
    No. 22

    정신병자들의 말을 들어줘야하는 거지같은 사회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랙신강림
    작성일
    12.12.07 19:34
    No. 23

    성교육 프로그램을 보고 성적 호기심을 느끼면 성교육 자체를 없에 버릴 분들이군요

    독특하고 남들과 어마어마 하게 차이나는 분들은 늘 있어왔지만 그분들이 쥐고 흔들게 생기면...저분들을 도구로 쓰시는 분들은 무엇을 위해, 왜? 쓰시는걸까요? 한건 한건 따로 보면 이럴수도 저럴수도 있지만 사건들의 중심을 관통하는 공통점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랙신강림
    작성일
    12.12.07 19:36
    No. 24

    다행이 저분들 티비 볼 시간은 없나보내요 걸그룹 보시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8 이장원
    작성일
    12.12.07 19:42
    No. 25

    허어..... 은하철도999를 보고 성적 호기심으로 잠을 못 이룬 건 정신과 상담을 한번 받아봐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골드리버
    작성일
    12.12.07 19:53
    No. 26

    성적호기심이 잘못된건가?
    어떻게 교육을 받았기에 저 나이에 청소년들의 성에 대한 호기심을 잘못된것으로
    치부할까. 잘못된 성교육과 성지식이 범죄를 생기게하는데 저런걸보면
    사람들을 전부 고자나 섹스가 필요없는 존재가 되야할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페르딕스
    작성일
    12.12.07 20:31
    No. 27

    청소년을 음란미디어에서 보호하려면, 청소년을 대상으로 법을 제정하라구요. 청소년을 잡아가둬요.
    왜, 멀쩡한 성인이 성인물 보는데, 배우가 동안이거나, 교복코스프레를 했다고 잡아가냐구요.
    왜 흔한 일본애니메이션을 보는데 잡아가요? 그냥 청소년을 보호하는 법을 만들라구요.
    자기 남편이 자길 여자로 안 본다고 남편 잡을 법 만들지 말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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