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지금 갈등해 하고 있는 것이 있는데
장르문학은 쉽고 재미있고 그래서 한번쯤 그것에 대한 판타지적인 모험의 세계를 주제로 글을 쓰고 싶은 욕구가 강하게 생겼습니다. 언젠가 한번쯤 써 보고 싶은...
그런데 그것을 가로 막는 것이 순수문학에 대한 예술성이 갑자기 밀려 오네요.
저는 문학도 예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현 시대 우리나라는 현 시점까지는
장르문학은 문학시장에서는 알아주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순수문학만이 권위가 있고 인정하는 상을 주며 더 넓게 가서는
김소월, 황순원, 김영랑 이런분들이 은관이나 금관문화훈장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순수 문학은 정부에서도 인정한 예술의 가치를 인정하는 셈이지요.
황순원의 소나기, 김동인의 감자만 봐도 얼마나 예술적인 소설입니까. 저는 그런 단편을 쓰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 하지만
지금 어느 작가도 순수문학을 하다가 장르문학으로 쉽게 가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장르문학을 한 사람이 순수문학을 쉽게 하지는 않지요.
저는 글도 예술이라는 사명, 문학도 예술이라는 사명을 가지고
장르문학과 순수문학 사이에서 갈등을 하고 있는데
어떻게 이것을 돌파해야 하는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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