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50 묵현사
작성
13.09.14 18:07
조회
1,395

최근 대여점에 가서 책 몇 권을 집어서 읽어봤는데 정말 어이가 승천했습니다.

[어의가 없다][일부로][~하로]등등. 정말 기본적인 맞춤법조차 종종 틀린 부분이 등장하더군요. 이건 정말... 20대 이상이면 다 알아야 하는 수준 아닌가요? 하물며 글로 먹고 사는 작가임에야....

 

물론 저도 개인이 무료로 연재하는 거라든가, 평범한 인터넷 게시물 같은 것에서조차 맞춤법을 꼼꼼히 따지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사실 인터넷쯤 되면 일부러 맞춤법을 파괴하는 경우도 수두룩하고요. 그렇지만 적어도 돈을 받고 파는 글에, 국문학적 수준의 엄격한 맞춤법은 아니더라도, 아주 기본적인 맞춤법은 준수해야 하는게 아닌가요? 이러한 글들 때문에 요즘 10대들이 기본적인 맞춤법부터 틀리고 들어가는게 아닌가 싶을 정돕니다. 청소년들이 책을 안 읽어서 국어에 대한 소양이 낮다고 혹자는 말하지만, 그 청소년들이 읽을 책들조차 맞춤법을 준수하지 않는다면 그건 좀 문제가 있잖아요?

 

전부 그렇지는 않더라도, 요즘 장르소설들을 읽다 보면 [어이][일부러]라는 말을 모르는 듯한 책들이 종종 있습니다. 이쯤 되니 작가는 퇴고를 하는 건지, 출판사는 과연 글을 읽어보긴 하는 건지 정말 개탄스럽기 짝이 없네요.


Comment ' 4

  • 작성자
    Personacon 메앓
    작성일
    13.09.14 18:17
    No. 1

    뭐 그만큼 장사가 안 된다는 뜻이겠죠.
    잘 팔리면 잘 팔릴수록 프로의식을 다듬어야 할 테니까..
    그 반대도 성립하지 않나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6 선비홍빈
    작성일
    13.09.14 18:20
    No. 2

    플래티넘 완결작을 보려고 (일단 질에 대한 기본적인 기대감으로) 보다가 순위권 두 작품 도중에 접었습니다. 원인이야 당연히 기본부족이지요.
    과연 퇴고하는 작가가 얼마나 되는지 의문입니다. 이런 현상은 심화될걸로 생각합니다. 그나마 있던 출판사의 교정도 없을테니까요.
    참으로 걱정됩니다. 바르지못한 언어사용을 알게모르게 글이 가르치는 꼴이니까요. 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낭만거북이
    작성일
    13.09.14 19:02
    No. 3

    '일부로'는 정말 너무 많이 봐서 가끔은 내가 잘못 알고있나 싶을 때도 있습니다. 반복해서 나오는걸 보면 오타가 아니고 작가가 그렇게 알고있는거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탈퇴계정]
    작성일
    13.09.15 03:57
    No. 4

    그것 말고도 많아요.ㅡ.ㅡ 가령 '나름'. '나름 좋아한다.' 이런식으로 쓰는데 '나름대로 좋아한다.'가 올바른 쓰임법으로 알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08233 소소한 자랑거리 +12 Personacon 이설理雪 13.09.10 1,975
208232 으엉커엌엌 +4 Personacon 히나(NEW) 13.09.10 1,582
208231 바람이 분다 독일버전 +1 Personacon 키아르네 13.09.10 2,202
208230 휴대폰 질문 +10 Lv.1 [탈퇴계정] 13.09.10 1,691
208229 삼성 이번에 진정한 옥타코어 프로세서를 개발한 걸까요... +10 Lv.99 곽일산 13.09.10 2,190
208228 퀴즈 +10 Lv.1 [탈퇴계정] 13.09.10 3,246
208227 오늘은 10일이지만... 아무 변화가 없네요. +3 Personacon 적안왕 13.09.10 1,643
208226 아빠의 마음.. +4 Personacon 동방존자 13.09.10 1,843
208225 싸울때 시간묘사가 저만 거슬리나요? +16 Lv.68 [탈퇴계정] 13.09.10 1,813
208224 탁월하게 추천하는 애니 TOP6 +7 Lv.25 탁월한바보 13.09.10 2,084
208223 생각해보면 참 이상하지 않나요 +5 Lv.96 강림주의 13.09.10 1,617
208222 할 생각 없었는데. +8 Personacon 이설理雪 13.09.10 1,386
208221 출혈이 +1 Lv.55 씁쓸한 13.09.10 1,491
208220 저도 추천 한번 해봅니다. 에니메이션 6선 +16 Lv.17 KaleidoS.. 13.09.10 1,608
208219 제가 추천하는 애니메이션 6선 +12 Personacon 藍淚人 13.09.10 1,717
208218 딸을 키워야 하는 이유. +6 Lv.64 하렌티 13.09.10 2,114
208217 인생 두 번째 해탈경. +1 Personacon 엔띠 13.09.10 1,228
208216 이시간에, 참나...하다하다 이젠 별... +5 Personacon 카페로열 13.09.10 1,788
208215 다시 현판 시즌이 왔나보네요 +1 Lv.40 온후 13.09.10 1,548
208214 뭔가 날카로운 정담에 활기를 넣어주고자 +6 Personacon 덴파레 13.09.10 1,231
208213 무슨 일 있나요? 비평요청이 많이 올라왔네요. +2 Lv.64 하렌티 13.09.10 1,250
208212 안녕하세요, 정담지기입니다. +6 Personacon 정담지기 13.09.10 1,836
208211 아 툼레이더완전재미따. +5 Personacon 마존이 13.09.10 1,330
208210 비평요청 글 때문에 바람이 한차례 휩쓸고 지나갔네요. +3 Lv.99 거울속세상 13.09.10 1,338
208209 이제 에필로그만 남겨놓았네요. +16 Personacon 藍淚人 13.09.10 1,276
208208 스승이 있는 작가지망생, 스승이 없는 작가 지망생. +4 Lv.37 백작. 13.09.10 2,106
208207 근황) 솔직히 요즘 좀 힘듭니다. +6 Lv.77 새벽고양이 13.09.10 1,568
208206 정말 죄송합니다. +24 Lv.27 Bibleray 13.09.10 1,590
208205 플래티넘 작품 하나를 결제해서 읽고 있는 중인데... +3 Personacon 페르딕스 13.09.10 1,733
208204 아... 문피아 눈팅하다보니 어느새 시간이... +2 Lv.17 KaleidoS.. 13.09.09 1,352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