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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요즘 과일들 마음에 안듭니다.

작성자
Lv.41 가글님
작성
13.09.21 11:23
조회
1,502

추석 이틀전에 선물로 받은 탱탱했던 사과가 추석 지나자 마자 쭈글쭈글 시들기 시작했습니다.

아마도 지나친 성장호르몬 주입 때문이겠지요.

크기는 작은 수박.. 멜론 만한 백화점에서 산듯한 비싼 사과였는데 불과 며칠사이에 쪼글쪼글.. 마치 흡성 대법에 대한 사람 피부 같이 급격히 노화되어서

그냥 버렸습니다.

배나 포도도 선물박스로 들어왔는데 이건 과일인지 주스 인지 분간도 안갈 정도로 엄청나게 답니다. 너무 답니다.

일부 과수원등에서 사카린인가 그런걸 수확 며칠전에 주입해서 인위적으로 당도를 엄청나게 늘린다고 하는데 그런것들 아닌가 걱정이 되기도 하구요.

포도나 배가 무슨 이건 과일을 먹는건지 설탕에 절인 과일 통조림을 먹는건지

구분이 안갈 정도이네요.

 

그리고 사과배나 천혜향 같이 믹스된 과일도 제가 보기엔 좀 그렇더군요.

맛을 보면 이건 사과도 아니고 배도 아니고..귤도 아니고 오렌지도 아니고...

각각의 과일들의 잠정만 취해서 만든 것일 테지만 그런 이유로 각 과일 특유의

느낌이 없어졌습니다.

 

이러다가 나중엔 불고기맛 과일이라던가? 빵맛 채소 같은것도 나오지 않을까

무섭습니다.

 


Comment ' 8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3.09.21 11:34
    No. 1

    사과맛 배
    배맛 사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탈퇴계정]
    작성일
    13.09.21 14:56
    No. 2

    딴얘기지만 서양배는 사과 같은 맛이 나더라구여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곁가지엽끼
    작성일
    13.09.21 17:51
    No. 3

    (당도를 올려주는 첨가물을) 과일에 일일히 주입하는 비용이 더 들어갑니다.
    선별하는 비용도 만만치 않은 비용이 들어갑니다.

    한마디로 생산자가 머리에 총맞지 않는 이상 과일에 첨가물을 넣지는 못합니다.
    과일의 품종은 대단히 많습니다.
    신품종만해도 한해에 몇가지.... 그전에 이어져 온 품종과 합치면 하나의 과일에 따른 품종은 수십가지가 넘습니다.
    그중에서 당도 잘나오고 과실이 크고 비싸게 팔수 있는 상품을 선별하여 농사를 짓습니다.

    아참 사과중 홍옥과 홍로는 쉽게 빠르게 쭈그러 들고, 맛이 변합니다.
    부사가 오랜시간 보관할수 있는 품종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지드
    작성일
    13.09.21 18:38
    No. 4

    요즘 과일은 신맛이나 특유의 향이 적어져서 아쉽더라고요.. 너무 당도만 강조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플라워
    작성일
    13.09.21 22:11
    No. 5

    과수원을 하지만 그런짓 하는 농부가 있어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아이디온
    작성일
    13.09.21 23:09
    No. 6

    올해는 비도안오고 햇빛도 강해서 당도가 높았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외국이라면 의심하겠지만 국내상품은... 글쎄요.. 있어도 얼마안될듯..
    다 자기 이름, 농장 걸고하는거라...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곁가지엽끼
    작성일
    13.09.22 01:53
    No. 7

    사과밭에 갔었습니다.
    올해 여름이전에 줄기차게 비가와서 햇빛을 못받고, 물만 먹어서 부실한 작은 과실이 갑자기 두달간 땡볓에서 열매가 영글기 전에 (훈증하듯이)익어버리는 현상이 발생하여 홍옥이나 홍로의 품종사과가 크지 못하고 거의 반절이상 대부분 상품가치가 전혀 없는 피해를 입은 곳이었습니다.

    그만큼 올해 사과는, 지역마다 다르지만, 열매크기가 그리 크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생산량이 줄어들기도 했으며, 추석이 평년에 비해서 보름정도 빠른 시기라서 더욱더 출하량이 적어서 비싼 가격에 거래되기도 했습니다.

    적은 생산량에 크기가 작은 것 때문에 비싸기만하고, 알맹이는 별로 좋지 못한 사과의 예를 들었습니다.

    추신 : 어떤 농가를 가더라도 맛있게 되는 비료는 줄지언정, 과일이나 채소에 일일히 주입하는 방식을 쓰지는 못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anbo
    작성일
    13.09.28 19:08
    No. 8

    작년인갘ㅋㅋㅋㅋ시장 과일가게에서 최고급 비싼 사과세트를 산적이있었어요. 명절 전 2~3일 전에요. 가격도 엄청낫죠..근데 사과에 곪았다고하나? 그런부분에 스티커를 붙여놓고 엄청 싱싱하고 예쁜 사과인척 팔았던것있죠. 정말화가나서 찾아갔더니 몇일이나 지나서 와놓고 왜 환불해달라고하냐고ㅡ;;; 싸우다가 기분 상해서 화를 엄청내고 환불같은거 안바라고 이런 사과 안먹는다고 던져주고 이제 이집장사는 다했다고 하고 왔더니 2~3달 지나고 보니 그 과일가게가 아에 사라졌더라구요. 나참;'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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