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
*.시간을 나타낼 때는 의존명사로 띄어 쓴다.
ㄱ.그를 만난 지도 꽤 오래되었다.
ㄴ.집을 떠나온 지 어언 3년이 지났다.
ㄷ.강아지가 집을 나간 지 사흘 만에 돌아왔다.
*. 의문, 추측을 나타내는 경우에는 어미로 붙여 쓴다.
ㄱ.그 사람이 누군지 아무도 모른다.
ㄴ.얼마나 부지런한지 세 사람 몫의 일을 해낸다.
바
*.앞에서 말한 내용 그 자체나 일 등을 나타내는 말과 방법·도주, 주장, 형편을 뜻하는 말일 때는 의존명사로 띄어 쓴다.
ㄱ.각자 맡은 바 책임을 다하라.
ㄴ.어찌할 바를 모르고 쩔쩔맷다.
ㄷ.어차피 매를 맞을 바에는 먼저 맞겠다.
*.뒤 절에서 어떤 사실을 말하기 위해 그 사실이 있게 된 과거의 어떤 상황을 미리 제시할 때는 연결 어미로 붙여 쓴다.
ㄱ.서류를 검토한바 몇 가지 미비한 사항이 발견되었다.
ㄴ.우리의 나아갈 바는 이미 정해진바 우리는 이제 그를 따를 뿐이다.
대로
*.어떤 모양이나 상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뜻일 때는 의존명사로 띄어 쓴다.
ㄱ.본 대로 들은 대로 이야기를 해 봐라.
ㄴ.예상했던 대로 시험 문제가 까다로웠다.
ㄷ.그 둘의 애정은 식을 대로 식었다.
*.(명사 뒤에 붙어) 앞에 오는 말에 근거하거나 달라짐이 없음을 나타내는 보조사와 따로따로 구별됨을 나타내는 보조사일 때는 붙여 쓴다.
ㄱ.처벌하려면 법대로 해라.
ㄴ.큰 것은 큰 것대로 따로 모아 둬라.
ㄷ.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서로 상관 말고 살자.
뿐
*.(어미 ‘-을’ 뒤에 쓰여) 다만 어떠하거나 어찌할 따름이라는 뜻을 나타낼 때는 의존명사로 띄어 쓴다.
ㄱ.소문으로만 들었을 뿐이네.
ㄴ.그는 웃고만 있을 뿐이지 싫다 좋다 말이 없다.
*.(‘-다 뿐이지’ 구성으로 쓰여) 오직 그렇게 하거나 그러하다는 것을 나타내는 말일 때도 의존명사로 띄어 쓴다.
ㄱ.이름이 나지 않았다 뿐이지 참 성실한 사람이다.
ㄴ.시간만 보냈다 뿐이지 한 일은 없다.
*.(명사나 부사어 뒤어 붙어) ‘그것만이고 더는 없음’ 또는 ‘오직 그렇게 하고나 그러하다는 것’을 나타낼 때는 보조사로 붙여 쓴다.
ㄱ.이제 믿을 것은 오직 실력뿐이다.
ㄴ.그 아이는 학교에서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말썽꾸러기였다.
시(時)
*.일부 명사나 어미 ‘-을’ 뒤에 쓰여 어떤 일이나 현상이 일어날 때나 경우를 이르는 의존 명사 ‘시’는 앞말과 띄어 적는다.
ㄱ.구매시(x) 구매 시(o)
ㄴ.적용시(x) 적용 시(o)
*.합성어로 인정되어 있는 다음 단어는 예외로 하여 한 단어로서 인정된다.
ㄷ.비상시(非常時), 유사시(有事時), 평상시(平常時), 필요시(必要時)
‘문장기술’이라는 책에서 가져왔는데요 저도 이 책을 읽기 전 까지는 지식인에 질문도 해 보고 블로그도 찾아보면서 댓글도 달고..
보조사니 의존명사니 이렇게 외우면 더 복잡해질까 봐 많이 쓰면서 익숙해지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여기서 가장 힘든 건 ‘바’.. 지난주에 분명히 충분히 통달했다고 생각했는데 여지없이 다시 보면 또 헷갈리네요.
한 가지 재미난 것은 ‘띄어쓰기’가 한 단어여서 붙여 쓰지만 ‘띄어쓰다’라는 동사는 따로 없어서 ‘띄어 쓰다’라고 해야 한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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