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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띄어쓰기 몇 개

작성자
Personacon 용세곤
작성
13.10.02 11:43
조회
1,226

*.시간을 나타낼 때는 의존명사로 띄어 쓴다.

ㄱ.그를 만난 도 꽤 오래되었다.

ㄴ.집을 떠나온 어언 3년이 지났다.

ㄷ.강아지가 집을 나간 사흘 만에 돌아왔다.

*. 의문, 추측을 나타내는 경우에는 어미로 붙여 쓴다.

ㄱ.그 사람이 누군 아무도 모른다.

ㄴ.얼마나 부지런한 세 사람 몫의 일을 해낸다.

 

*.앞에서 말한 내용 그 자체나 일 등을 나타내는 말과 방법·도주, 주장, 형편을 뜻하는 말일 때는 의존명사로 띄어 쓴다.

ㄱ.각자 맡은 책임을 다하라.

ㄴ.어찌할 를 모르고 쩔쩔맷다.

ㄷ.어차피 매를 맞을 에는 먼저 맞겠다.

*.뒤 절에서 어떤 사실을 말하기 위해 그 사실이 있게 된 과거의 어떤 상황을 미리 제시할 때는 연결 어미로 붙여 쓴다.

ㄱ.서류를 검토한 몇 가지 미비한 사항이 발견되었다.

ㄴ.우리의 나아갈 바는 이미 정해진 우리는 이제 그를 따를 뿐이다.

 

대로

*.어떤 모양이나 상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뜻일 때는 의존명사로 띄어 쓴다.

ㄱ.본 대로 들은 대로 이야기를 해 봐라.

ㄴ.예상했던 대로 시험 문제가 까다로웠다.

ㄷ.그 둘의 애정은 식을 대로 식었다.

*.(명사 뒤에 붙어) 앞에 오는 말에 근거하거나 달라짐이 없음을 나타내는 보조사와 따로따로 구별됨을 나타내는 보조사일 때는 붙여 쓴다.

ㄱ.처벌하려면 법대로 해라.

ㄴ.큰 것은 큰 것대로 따로 모아 둬라.

ㄷ.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서로 상관 말고 살자.

 

*.(어미 ‘-을’ 뒤에 쓰여) 다만 어떠하거나 어찌할 따름이라는 뜻을 나타낼 때는 의존명사로 띄어 쓴다.

ㄱ.소문으로만 들었을 이네.

ㄴ.그는 웃고만 있을 이지 싫다 좋다 말이 없다.

*.(‘-다 뿐이지’ 구성으로 쓰여) 오직 그렇게 하거나 그러하다는 것을 나타내는 말일 때도 의존명사로 띄어 쓴다.

ㄱ.이름이 나지 않았다 이지 참 성실한 사람이다.

ㄴ.시간만 보냈다 이지 한 일은 없다.

*.(명사나 부사어 뒤어 붙어) ‘그것만이고 더는 없음’ 또는 ‘오직 그렇게 하고나 그러하다는 것’을 나타낼 때는 보조사로 붙여 쓴다.

ㄱ.이제 믿을 것은 오직 실력이다.

ㄴ.그 아이는 학교에서만 아니라 집에서도 말썽꾸러기였다.

 

시(時)

*.일부 명사나 어미 ‘-을’ 뒤에 쓰여 어떤 일이나 현상이 일어날 때나 경우를 이르는 의존 명사 ‘시’는 앞말과 띄어 적는다.

ㄱ.구매시(x) 구매 시(o)

ㄴ.적용시(x) 적용 시(o)

*.합성어로 인정되어 있는 다음 단어는 예외로 하여 한 단어로서 인정된다.

ㄷ.비상시(非常時), 유사시(有事時), 평상시(平常時), 필요시(必要時)

 

‘문장기술’이라는 책에서 가져왔는데요 저도 이 책을 읽기 전 까지는 지식인에 질문도 해 보고 블로그도 찾아보면서 댓글도 달고..

보조사니 의존명사니 이렇게 외우면 더 복잡해질까 봐 많이 쓰면서 익숙해지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여기서 가장 힘든 건 ‘바’.. 지난주에 분명히 충분히 통달했다고 생각했는데 여지없이 다시 보면 또 헷갈리네요.

한 가지 재미난 것은 ‘띄어쓰기’가 한 단어여서 붙여 쓰지만 ‘띄어쓰다’라는 동사는 따로 없어서 ‘띄어 쓰다’라고 해야 한다는 사실..


Comment ' 2

  • 작성자
    곁가지옆귀
    작성일
    13.10.02 11:56
    No. 1

    ㅎㅎ 재미있게 잘 보면서 무언가 배운다는것이 참 좋네요.
    잘 배웠습니다. 꾸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5 영비람
    작성일
    13.10.02 18:21
    No. 2

    비통사적 통사적 합성어니 뭐니
    알면 알수록 어렵고 짜증나고 머리에 쥐나는게
    국문법 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고등학교 때 운이 좋아서 잘 배워서 다행이지 따로 했으면 머리 터졌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지금도
    나름 학원에서 정말 세세하게 배웠는데 박 터지면서 배운 보람은 있는 것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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