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보면 월야환담의 영향을 상당히 받은 작품도 심심찮게 보이구요.
그런 작품들을 읽다보면 현판=어반 판타지라고 여겨서 쓴 건 아닌지 하는 생각도 들고...
분명 재미는 있는데 흔히 천편일률이라고 이야기하는,그러니까 엄청 강한 능력을 소유한 주인공이 나와서 양지와 음지를 손아귀에 쥐고 흔들려고 하고 그런 주인공을 저지하거나 눈엣가지로 여기는 세력이 등장하여 아웅다웅한다거나...
아니면 조폭 혹은 떳떳하지 아니한 불법적인 일로 이득을 취하는 세력과 주인공은 반드시 서로 충돌하여 백이면 백 전자가 주인공에게 얻어터져서 폐기처분 된다거나..
물론 이런 소재들로도 먹음직스러운 요리처럼 재미와 흥미를 가진 작품을 창조하는 작가분들이 있다는 걸 부정하려는 건 아닙니다.하지만 요즘 판무 흐름이 어찌되는지 조금이라도 알아보려고 대여점에서 몇 권을 빌려다가 읽어보면 꽤나 흡사해서 좀 아쉽더라구요.
현판이 쓰기 어렵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
지금 이렇게 장광설을 늘어놓는 저도 세세한 사항에서 막혀 오랫동안 구상했던 현대 판타지를 접어두었던 적이 있어서 쓰기 어렵고,쓰는 도중에도 여러가지 골치아픈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잘 압니다.
하지만 조금만 더 새로운 형식으로 조금만 더 색다른 소재로 쓴다면 분명 쓰는 작가도 읽는 독자도 서로 즐거운 윈윈게임이 이루어질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아래 현대 판타지에 관한 글이 있어서 한번 주절거려봤습니다 ㅎ
Commen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