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깝다면 가까울수도 멀다면 멀수도(본인들이 어떻게 생각할지는 저도 확신은 없음) 있는 사람들의 경우인데요 진짜 서울대 경제학과 들어가는게 꿈인 사람들이 얼마나 많고 외교관 되는게 꿈인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진짜 한번 마음 정하니깐 말그대로 뒤도 돌아보지 않고 시원하게 떠나버리는 저런 사람들보면 정말 천외천이란 말이 실감날 따름입니다.
그런데 서울대 때려친 사람은 독일에서 자기가 원하던 길 찾아서 정말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고 또 외교관 때려친분도 원래 전공이었던 경영으로 미국에서 박사과정 마치고 외국계기업에서 정말 허걱 소리 나오는 대접받으면서 가정도 잘 꾸리고 잘 살아가더군요.
이런 괴물분들은 정말 뇌구조가 어떻게 생겼는지 너무도 궁금할 따름입니다. 할수만 있다면 제가 한번씩 조용히 책볼거 있으면 찾아가는 우리동네 독서실에서 어느새 횟수로 3년째 성균관대 의대 마크 붙여놓고 커튼 열리는걸 잘 보지를 못하는 다크포스 가득한 어린 친구에게 좀 이식시켜주고 싶다는. 원장님 말로는 저번 수능 끝나고 2주정도 방황하더니 다시 출근도장 열심히 찍고있다고 하더군요. 진짜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거도 아니지만 너무도 안타까워서 이번에 법주사 갔을때 올해엔 꼭 붙으라고 나름 진지하게 기원 해줬습니다.
누구에게는 평생의 꿈이지만 누구에게는 미련없이 버릴수있는. 정말 세상은 요지경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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