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예비군 훈련을 갔다왔습니다ㅋ

제대 하고 나서 처음가는 훈련이고 막 귀찮게 하진 않을까 좀 걱정도 되었는데 그냥 줄창 앉아 있다가 죽어라 걷다가 다시 앉아 있다가 죽어라 걷다가 고지전 보고 끝났네요.

중간에 예비군 두 명이 서로 주먹다짐한 것만 빼면 별다른 일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ㅋ

근데 앞으로 또 가야 하다니 OTL 아 -_-;;

다음번엔 적당히 핸드폰도 안 넘기고 해야겠더라구요.한 오년차 사년차?정도 되는 분들은 핸드폰 안 내고 그걸로 시간 보내고 있었는데 전 핸드폰 내고 고지전 틀어주기 전까지 교육영상 보느라 지루해 죽는 줄 알았습니다 ㅋㅋ

오늘은 집에서 쉬면서 글도 좀 쓰고 해야겠네요 ㅋ

근데 안 써질 것 같다는 게 참-_-아 ㅠㅠ 

 

[朴어진]

가서 싸울 일이 뭐 있다고 참..

[Vermagic]

한 분이 친구랑 같이 온 분이랑 싸웠다더군요.친구랑 같이 온 분이 늦장부리니까 "아 빨리빨리 좀 갑시다"라고 했는데 친구랑 같이 온 사람이 혼잣말로 욕을 중얼중얼한 걸 말한 사람이 보고 그걸로 시비 붙어서 싸웠다는데..솔직히 왜 싸우는지 저도 이해가 안 가요-_-ㅋㅋ;

[남궁남궁]

군복만 입으면 이상해지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Vermagic]

마성의 군복 ㅋㅋㅋ

[ShoTGun]

근대 예비군가면 정말 뭣도아닌게 뺀질거리는 사람이 있음.

[초아재]

군시절 박해(...)당한 경험 때문인지 대다수 전역자들은 예비군 훈련에서 비협조와 꼬장을 부리지요. 근데 이건 국내문제만이 아닌지라...

[Vermagic]

다른 분들은 좀 지루한 표정이었기는 해도(저도 그랬지만 -_-ㅎㅎ;;)진짜 협조적으로 잘 해줬는데 유독 그 두 분만 그러시더라고요 ㅎ;;

[뒹굴보노]

보통은 그냥 다들 폰 들고 훈련 뛰던데, 전에 갔었던 동원부대에서는 가방을 뒤져서 폰을 챙겨가더군요. 나름 숨겼던거였는데...=_=;;

[Vermagic]

동원에서는 진짜 무슨 수를 써서라도 숨겨서 가려구요.안 그럼 지루해서 큰탈날듯-_-;;;제가 예비군 관리대대라서 동원 때 무료한 시간을 빨리 못 보내서 죽을 것 같은 표정으로 지내던 예비군들을 꽤나 많이 봤습지요 ㄷㄷ;;

[포른]

으헐..다음주 월요일에 남양주 가야하는데..훈련하러.. 귀찮네요..에휴...

[Vermagic]

전 집에서 삼십분 거리였는데도 귀찮았지요-_-ㅋㅋ;

[부정]

좋게 좋게 하는 것이 좋은데 어딜 가나 모나게 구는 사람이 꼭 있죠.

[Vermagic]

그러게나 말입니다 -_-ㅋ

[골드버그]

작년에 오후 4시에 폰쓰다걸린사람

강퇴당함ㅋㅋ 전 올해부터 민방위~~

[Vermagic]

그래도 진짜 할일없이 멍때리는 건 진짜...아..ㅠㅠ

[사정화]

평소에 가져보지 못한, 사색의 시간의 가져보세요~ ㅎㅎㅎ

[Vermagic]

동원 갔다 온 학과 형들이 말하기를 "시간 때울 게 없으면 시간과 정신의 방에 들어간 셈 쳐라"라고 하더군요 ㅋㅋㅋ

[돌아옴]

친구랑 같이 와서 개기는거죠 뭐 ㅋㅋㅋ
자기 혼자 왔으면 안 개겼을껄요?ㅋㅋㅋ

[Vermagic]

그런 것 같긴 합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