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씨도 트위터에서
“다소 이상하게 들릴지 몰라도, 개념미술과 팝아트 이후 작가는 콘셉트만 제공하고, 물리적 실행은 다른 이에게 맡기는 게 꽤 일반화한 관행”이라면서 “앤디 워홀은 ‘나는 그림 같은 거 직접 그리는 사람이 아니’라고 자랑하고 다녔다. 미니멀리스트나 개념미술가들도 실행은 철공소나 작업장에 맡겼다”고 설명했다.
고 밝혔다고 하네요.
사실 미술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라 이런 개념은 처음 들었는데 생각해보면 음악의 작곡도 비슷한 방식인거 같더라구요.
얼마전에 블로그 글을 봤는데 탑라이너라 부르는 작곡가들은 주요 멜로디만 잡고 나머지 부분들은 보조 작곡가가 만든다고 하더라구요.
이런 식으로 생각해보면 결국 문학에서 주요 개념이나 스토리 라인 등만 원작자가 쓰고 나머지 부분은 대필작가를 고용하는 것과 뭐가 다르냐 싶기도 합니다.
이 대작사건을 보고 얼마전 대필 사건이 오버랩되면서 생각이 많아지네요...
뭐 제가 고민할 문제는 아니지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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