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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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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도르의 스타일

작성자
Lv.36 아칵
작성
15.06.17 18:48
조회
717

그 떄 당시 가장 진화된 올라운더 MMA 파이터로 그 이후 올라운더 파이터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다.


체급을 보자면 헤비급 치고는 작고 리치도 그리 길지 않으며 몸도 배나온 아저씨같은 체형이다. 하지만 과거 시절을 본다면 지금과 달리 편소 체중이 70~80kg정도 인걸로 기억한다. 즉 헤비급을 위해 몸무게를 중량한채 경기들을 치룬 것이다. 


물론 아직 MMA는 체급이 무척이나 세분화되고 전문성이 있지는 않다, 복싱과 비교해서. 그러나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라이트헤비 혹은 미들급 정도가 표도르의 적정 체급이라는 의견이다.


운동신경을 보자면 어떤 운동을 해도 잘 해낼 것같이 체력, 스피드, 반사신경, 동체시력, 균형능력이 무척이나 좋다. 이렇게 보면 확실히 격투를 하기에 무척이나 축복받은 육체임이 틀림없다. 


삼보 및 유도를 통해 그래플링에대한 뛰어난 이해도는 그라운드 상황에서의 자신감이 되었을 것이다.


타격 스타일을 보자면 하이 리스트 하이 리턴이라고 볼 수 있겠다. 다른 선수보다 작은 그가 헤비급 정글을 헤쳐나가기 위해 선택한 것이지 않을까? 먼 거리에서부터 빠른 스피드로 훅을 날리면서 전광석화같이 치고나가면서 물 흐르듯이 테이크 다운(넘어뜨리기)을 성공시키는 모습을 보면 감탄밖에 나오질 않는다.


다만 이 훅의 경우 정면 그것도 안면 노출의 위험도가 크다. 강력한 대신 카운터의 위험성도 증가하는 기술인 것이다. 이 기술을 효도르는 자주 구사하는 지라 상대선수들도 아예 멀찍이 뒤로 빠지거나 카운터를 꽂는 전략을 준비하긴 한다. 다만 그의 스피드가 너무 빠르고 움직임이 너무 역동적인지라 이 카운터를 전략으로 그에게 승리를 가져간 파이터가 없었다는 점이랄까. 거기다 균형능력도 뛰어나 이런 타격 패턴 이후에 약점 노출이 문제시 되지 않았다. 한마디로 리스크를 자신의 육체능력으로 커버했다고 볼 수있다.


물론 단순히 그것만은 아니다. 저런 타격을 상대에게 적중시키면 나도 물론 이지만 상대또한 데미지와 균형을 잃어버린다. 그 틈을 그는 귀신같이 캐치해 아주 자연스러운 테이크 다운을 보여준다. 펀치러쉬로 상대 균형이 불안정해졌을때 다리를 캐치하고 그대로 밀어 넘기기! 이 것은 그의 승리 공식으로 자리매김한다.


그리고 기다리는 것은 다들 아는 ’얼음 파운딩‘ 이다. 높은 곳에서의 낙차를 이용하는 그의 파운딩을 보고 있으면 상대가 불쌍하게 느껴질 지경이었다. (다만 주먹부상의 위험도가 큰 기술이다. 그래서 그도 주먹부상으로 고생 좀 했다.) 그리고 마냥 파운딩만 퍼붓는게 아닌 적절한 가드와 서브미션으로 끝을 내는 실력!


그 밖에도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과 무너지지 않는 맨탈과 포커페이스는 그를 황제로 군림하게 했다.


사실 순수 타격 혹은 그라운드만 보자면 효도르보다 뛰어난 선수들은 있었다. 하지만 그는 그 둘을 잘 융합해 MMA란 무엇인가를 많은 이들에게 각인시켰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룰과 경기장의 변화, 노쇠화, 새로운 MMA의 흐름은 어느새 그를 황제의 자리에서 물러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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