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전에, 어머니 병문안으로 병원 가다가 ‘종교포교’를 만났습니다.
정확히는 종교는 아니고 스스로 수도하는 사람, 도 닦는다고 했습니다.
오래 전부터 생각으로는 만나면 놀려야지, 했는데.
막상 만나니 기분이 별로. 그거 말고도 그냥 기분이 안 좋았던 건가.
뭐라뭐라 하기에,
“그래서 결론이 뭐에요.”
라고 했더니 또 뭐라뭐라.
“그래서 제가 해야 될게 뭐냐고요.”
그래도 여전히 불라불라.
“아 한 마디로 정리해보세요.”
“인생이라는게 어디 한 마디로 정리가 되나요.”
“그럼 마세요.”
“수고하세요.”
... 쿨하게 놔주던데...
내가 강한가 적이 약한가...
밥이나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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