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우선 아직 완결까지 다 본게 아니라 이걸 감상란에 써야할지도 애매해서 여기에 올림을 밝힙니다. ㅎㅎ;;
정말 우연찮게 접할 수 있었는데 생각이상의 재미를 선사해줘서 즐겁게 읽었습니다. 웹연재는 이미 완결이 된 상태이지만 저에게 일본어 해독의 능력이 없는지라 한 블로거님의 번역으로만 봤습니다. 그 결과, 뒤를 보고싶다...! 였네요.
제목만 보자면 문피아에도 연재된 ‘전설의 슬라임’을 연상시킵니다. 일본판 슬라임 판타지는 그것 나름대로 매력적이네요.
대략적인 줄거리로, 사람 좋게 솔로(주륵...)로 살았던 일본의 소시민 주인공이 그만 괴한의 칼을 맞고 작렬히 사망합니다만,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판타지 세계? 그것도 ‘슬라임’으로 환생을 했다는 이야기지요.
작중 이 소설 특유의 세계관이 드러나는데 배경이 되는 판타지 세계로의 전생, 차원이동, 회귀는 그리 드문 일이 아니라고 합니다.
(용사라고 불렸던 이세계인들이 많았다고 하니...)
그렇게 넘어간 현실의 인간들은 하나같이 ‘스킬’을 얻게 되고, 이 스킬이란 것은 각 인간이 지녔던 ‘바람’에 최대한 근접한 형태로 형성됩니다.
예를 들어... 주인공 사망의 경우,
등이 뜨겁다. 아프다던가 그런 감각을 넘어서서, 등이 뜨겁다.
뭐지 이거?너무 뜨겁다.... 좀 봐줬으면 한다
《확인합니다. 내열 내성 습득・・・성공하였습니다》
설마...... 찔렸어?
찔려서 죽는다던가, 아니지 이건....
《확인합니다. 찌르기 내성 습득・・・성공하였습니다. 이어서, 물리공격 내성 습득・・・성공하였습니다》
...라는 식으로 스킬을 얻어가는데, 웃픈 부분중 하나가...
그리고 40살을 눈앞에 둔 나는, 30살 동정으로 마법사라고 한다면 곧 있으면 현자였는데..... 대현자도 꿈은 아닌가, 역시 그건 어떨까하고 생각하는데.
《확인했습니다. 엑스트라 스킬『현자(賢者)』를 습득・・・성공하였습니다.
이어서, 엑스트라 스킬『현자』를 유니크 스킬『대현자』로 진화시킵니다・・・성공하였습니다》
이 개그수치 200%의 스킬이 주인공 최대전력중 하나가 될 줄은...
그리하여, 슬라임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한 주인공이 적당히 먼치킨 스킬을 부려 성장해갑니다. 주인공의 능력이나 소재를 생각하면 의외긴 합니다만, 메인은 거의 ‘마물의 나라’를 성장시키는 영지물쪽으로 흐르더군요.
아무튼 기본 클리셰야 최근 일본에서도 유행하는 판타지+먼치킨+이계진입 장르이긴 합니다만, 슬라임이란 소재 하나를 이렇게 기똥차고 맛깔나게 다뤘다는 것만으로 충분히 재미를 느꼈습니다.
감각기관 하나 없이 움직이던 주인공이 마력감지로 주변을 볼 수 있게 된다던지, 슬라임의 흡수능력을 최대한 활용해 난관을 해결하는 모습 등이 주인공의 유쾌한 성격과 합쳐져 즐거웠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어느 부분부터 인간형으로만 생활해서 슬라임으로서의 비중이 많이 줄었다는 걸까요?
유쾌한 슬라임의 영지+성장물을 보시고 싶으시다면 추천해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약간의 스포일러가 될지도 모를, 대략 3권 분량 시점의 주인공 스테이터스입니다. 어디까지나 흥미를 주기 위함인지라, 대략적인 흐름조차 파악하고 싶지 않으신 분은 살포시 뒤로가기를 눌러주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스테이터스
이름:리무르=템페스트
종족:마점성 정신체(
가호:폭풍의 문장
칭호:"마왕"
마법:〈마력조작계〉〈상위정령소환〉〈상위악마소환〉
기능:고유 스킬『분해흡수, 무한재생』
궁극능력(
궁극능력『지혜의왕(
궁극능력『폭식의왕(
궁극능력『서약의왕(
궁극능력『폭풍의왕(
유니크 스킬『조연자』
상용 스킬…『마력감지』『열원감지』『음파탐지』『초후각』
『마왕패기』
전투 스킬…『점강사』『분신화』『혼돈토식(
『법칙조작』『속성변환』『사념지배(思念支配)』『마왕화』
의태:악마,정령,흑랑,검은뱀,지네,거미,박쥐,도마뱀,고블린,오크
내성:물리공격무효, 자연영향무효, 상태이상무효
정신공격무효, 성마공격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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