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장장 소설을 쓴지도 10년 가까이 되는데. 어느 시점에서 부터 좀 그저 그런 양판이라고 해야되나 그런글이 정말 싫어서 글을 가까이 하지 않게되고 혼자서 비주류인 소설을 쓰기 시작했거든요. 근데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그게 굉장히 잘못되었던 거였고 자기 주제도 모르고 자기만 생각하면서 글을 썼던거였더라구요.
지금은 전혀 그런생각이 없고 소재가 문제가 아닌 플롯이나 글이나 극의 구성을 저보다도 훨씬 훨씬 훨씬 잘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이제서야 배울 자세가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새로 기획한 소설이 비주류에서 주류로 돌아오게 되었고
개인적으로 운영하던 게임블로그(자랑은 아니지만 게임블로그의 방문자 수는 오늘로 47만명이고 페이지 뷰는 140만 정도 되네요. 오신분이 최소한 제글 세번은 더 읽어보셨다는거죠!)의 경험을 살려서 게임 판타지를 쓰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너무나 좋네요.
여태까지 못난 글쟁이 만나서 수많은 작품속 아이들이 고생하고 사랑받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확실히 사랑받을수 있게 연재하려구요. 글을 쓰는데도 이렇게 신났던 적이 없네요. 여태까지 몇번을 쓰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제 소설을 봐준 경험은 처음이었거든요.
으아 조금더 잘 될수 있게 기운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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