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세이코 랜드마스터에 꽃혀서 빌빌거리다가 결국은 오메가로 돌아서긴했네요. 아쉽지만 세이코 (GS)는 다음 기회에...
사실 제게 처음으로 시계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 모델은 씨마스터 다이버 300이었죠. (고딩때까진 지샥...) 디모시 달튼 이후로 잠잠하던 007이 90년대말 피어스 브로스넌으로 돌아오면서 제임스 본드 손목에 감겨있던 다이버 300은 “저건 꼭 가져야하는 거임...” 이라는 생각을 제 머리에 박아줬죠
피어스 브로스넌 이후 다니엘 크레이그로 바뀌면서 손목에 감긴 녀석도 다이버300에서 플레닛 오션으로 바뀝니다. 사실 다이버 300이 준 첫 인상이 너무 강력해서 (드림워치) PO를 거들떠도 안봤습니다만(물론 가격도 더 비싸고...;;) 얼마전에 드디어 어머니 결제가 떨어지고 매장에 가서 직접 실착을 해봤는데 미안하게도 PO에 비하면 다이버300이 오징어로 보이더군요 ㅜㅜ
개인적으로 오렌지 베젤이 갖고 싶은데 의외로 주변 반대가 심해서 검은색 베젤로 마음을 정했습니다. (뭐 베젤 교체도 가능하다고 하니 나중에 생각해보기로 하고...) 아무래도 씨마스터 라인에서 다이버300보다 상위급이니까 그 포스가 ㄷㄷㄷ
개인적으로는 씨마스터 말고 스피드마스터 라인에서도 고민했는데 (예산만 가능했다면 다 갖고싶다...ㅜㅜ) 물론 스마하면 브로드애로우와 문워치죠. 아쉽게 손목에 얹어보니 크로노그래프 모델은 답답해서 탈락...
길고 긴 여정을 마치고 PO에 도착했네요... (뭐 엄밀히 따지면 아직 도착은 안했지만ㅋ) 이 취미를 이해 못하는 친구들은 미친짓이라고 하고 있지만 할부로 사는 것도 아니고 제 능력으로 모아서 사는거니까요. 이걸 위해서 신용카드 줄이고 체크카드 만들고 긴축재정에 돌입 중이지만 기분은 참 좋네요. ㅎㅎㅎㅎ
이제 라인업이 포티스 플리거, 노모스 오리온, 오메가 플레닛오션까지 3개네요. 당분간 힘들겠지만... 다음에 추가될 녀석은 ....;;
뭐 다이버 워치의 종착역은 서브마리너라고하지만 거기까진 아직 모르겠네요. 결혼할때 도전해볼까싶은 생각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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