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36 초아재
작성
14.01.26 22:15
조회
1,092

뭐... 여기도 축구보신 분들 있을 거고 애새뀌들 왜 저따구로 밖에 못 뛰어...소리 할 분들 있어서 한 마디 적습니다만...




먼저 U-22...

애초에 딱히 기대 안 했습니다. 리그 끝나고 휴식기간에 몸 다 퍼지고 슬슬 훈련 다시 시작할 쯤인데 기후도 다르고 손발도 안 맞는 세대들 끼리 만나서 보름 남짓 연습했다고 팀 플레이가 제대로 될 리가...

더구나 이 세대에서 날고 기는 애들은 해외에서 리그 뛰고 있거나 국대 차출되어 있는 판이고, 더구나 이 세대 추축 공격수인 이종호(전남 드래곤즈)는 대회 직전에 부상으로 하차... 4강만 간 것만 해도 잘 한 거죠. 

거기다 이라크나 중동 새뀌들은 나이도 조작하잖아. 안 될 거야 아마...


그리고 오늘 국대...

칠레는 코스타리카를 4:떡으로 만들었는데, 우린 1:빵이뭐고...라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이번에 처음 콤비를 이룬 4분 전역 김기희(전북 현대)와 자동문(...) 강민수(울산 현대 호랑이)가 딱히 큰 실수 없이 90분을 소화한 것을 큰 의미를 둡니다.

공격 안 된다고 골 못 넣는 다고 걱정들 많이 하던데, 그게 어디 한 두해 이야기도 아니고... 월드컵 할 때마다 하던 이야긴데...

심지어 2002년 4강 쓰던 해 초에 북중미 골드컵 갔을 때도 공격수들 삽펀다고 바가지로 욕먹었고, 쿠바 상대로 0:0이 뭐냐고 전문가 양반들 울화통 폭발해서 희동구 짤라라~고 다 같이 외쳤던 적이 있었지 않습니까.

그때나 지금이나 공격력은 참 답이 없는데 말이죠... 그래도 그 시절이나 2006년 독일 월드컵 가기 전에 북미에서 훈련 할 때보다 수비 조직력은 훨씬 낫지 말입니다. 심지어 조용형-강민수 자동문 콤비나 골은 잘 넣지만 발 느린 수비수인 곽태휘-이정수 조합이 실험되었던 2010년 초보다도 말이죠.


홍명보 감독이 일단 수비수 출신이라 그런지 확실히 팀 조직력은 잘 짜는 것 같습니다.

2012년 런던 올림픽때도 홍정호를 비롯한 주축 수비수들 줄 부상으로 빠졌는데도 동메달까지 땄으니까요.(거기다 이번에 주전 먹은 김모선수는 그때 4분 딸랑 뛰시고 전역...)

물론 현대 축구가 수비수만 수비 잘해서 되는 게 아니라 미들이나 공격 쪽에서 패스미스 안 하고 맨마킹과 압박 잘해야 하는 것이니 만큼 박종우나 이명주같은 미들 자원이나  잘해줬다고 할 수 있고, 골 못 넣는다고 언제나 욕 바가지로 먹고 계신 진격의 시누크랑 이그노도 전방에서 수비 아주 열심히 하더군요.

뭐 6월까지 시간이 더 있으니 기다려 보면 조직력과 플레이 질은 더 높아지리라 봅니다. 


Comment ' 2

  • 작성자
    Lv.21 CReal
    작성일
    14.01.26 22:23
    No. 1

    김시누크도 리그만큼만 골 넣어주면 욕 덜먹을텐데... 전방에서 싸워주고 피딩해주고
    이그노어도 빨빨거리면서 잘 휘젓고 압박해주고
    둘다 국대에서 골 넣는거 빼고는 참 잘함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6 돌아옴
    작성일
    14.01.26 22:50
    No. 2

    강민수 리그에선 쩝니다. 중앙수비뿐 아니라 풀백도 평균이상보고 수미도 본전은 합니다. 이상하게 조용형과의 조합이 안 맞았고 새가슴이라서 좀 그렇죠ㅋ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12550 인터넷 뉴스보면 나오는 그 수두룩한 광고 있잖아요 +4 Lv.16 남궁남궁 14.01.27 962
212549 신권 여정... +4 Personacon 엔띠 14.01.27 1,158
212548 시간 있는 분들만 클릭하세요~ :) +2 Lv.1 [탈퇴계정] 14.01.27 1,006
212547 ㅋㅋ 한담에 앱때문에 문피아 깐 글 삭제 됬네여.... +11 Lv.24 율곡22 14.01.27 1,333
212546 판타지 소설 전문으로 쓰는 작가가 작품 토탈수 5만장 판... +7 Lv.9 글쟁이전 14.01.27 1,334
212545 카드사 : 위기는 곧 기회지. +3 Personacon 쉐룬 14.01.27 1,276
212544 오늘 케틀벨을 살 생각인데. +4 Personacon 엔띠 14.01.27 1,684
212543 흠 다른분들도 적십자 회비 내십니까? +11 Lv.43 슈크림빵이 14.01.27 1,189
212542 폰을 그냥 컴퓨터기기들로 이용하고 싶은데 가능할까요?? +5 Personacon NaNunDa 14.01.27 1,022
212541 전설적인 칼들이 탄생할 수 있었던 이유. +22 Lv.89 네크로드 14.01.27 1,986
212540 걱정 때문에 뭘 할 수가 없습니다. +5 Personacon 엔띠 14.01.26 1,000
212539 이거 컴퓨터 왜 이럴까요.. +6 Lv.79 카나코 14.01.26 909
212538 오랜만에 돈쓰네요 +4 Personacon 마존이 14.01.26 1,146
212537 마우스 하나로 타협했어욤.. Lv.68 임창규 14.01.26 887
212536 정도전 보는데 박영규씨 포스가 대단하네요 +1 Lv.10 황신 14.01.26 1,356
» U-22 축구 대회나 이번 국대 코스타리카 전을 보고... +2 Lv.36 초아재 14.01.26 1,093
212534 서양쪽에서 간식마냥 먹을 수 있는 야생식물은 모가 있을... +8 Lv.64 하렌티 14.01.26 1,364
212533 갑자기 머리가 이상해지고 있다. +4 믌고기 14.01.26 931
212532 인공지능과 로봇공학의 현재 + 미래 +23 Lv.96 강림주의 14.01.26 1,498
212531 겨울 왕국 보면서 느낀점. +4 Lv.64 하렌티 14.01.26 1,318
212530 직역과 의역 +11 Lv.96 강림주의 14.01.26 1,144
212529 앱과 관련하여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하는 점... +1 Personacon 적안왕 14.01.26 1,068
212528 문피아 앱 최악의 시나리오 +10 Personacon 엔띠 14.01.26 1,428
212527 이설님의 서재가기나 클릭이 되는가요? +7 Personacon 덴파레 14.01.26 931
212526 혼자사는데... +28 Lv.25 시우(始友) 14.01.26 1,363
212525 슬슬 앱 관련 이야기가 나올때네요 +17 Lv.76 아르케 14.01.26 1,093
212524 롱소드의 디자인들, (제가 좋아하는 디자인 추가) +3 Lv.18 터베 14.01.26 1,926
212523 일본도의 가장 큰 특징은 접쇠가 아니라 적층강 구조와 ... +32 Lv.90 부정 14.01.26 2,352
212522 예전에 의령수를 보면서 여러모로 생각한 바가 많았는데 Personacon 자공 14.01.26 976
212521 재미로 훑는 담금질. +12 Lv.90 부정 14.01.26 1,176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