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른이 되고, 5월달에 결혼예정인 예비신랑이자 예비아빠입니다.
예비신부랑 저는 초등학교선생님이고.. 이번 설에 처음으로 신부집에 갔네요.. ㅋㅋ
일단 저희부모님 댁이 광주고 장모님 댁은 부산입니다.. 일찍 광주가게 되면, 분명 할아버지 할머니 집인 담양에 모일텐데 그렇게 되면 아내가 좀 힘들거같아서, 그냥 결혼하게 되면 제가 쭉 장모님 댁부터 먼저 가자고 강력하게 주장해서 먼저 부산으로 가기로했습니다.
제가 어렸을때 보던게 점차 실감이 나더라고요, 차타고 내려가자니 고속도로에서 운전대 잡고 한참 있을거같고, 그래서 그냥 기차타고 가기로 했는데, 그것도 정말 일이더라고요.. 아무튼 예비신부댁 가서 하룻밤 자고 광주로 가기로했는데, 상견례하러 갈때는 장모님이랑 장인어른 두분만 계셨는데, 이번엔 아내의 할아버지..(호칭을 잘몰라서.. )할머니 집에 모든 식구들이 다모인다는겁니다..
정말 당황했어요.. 크윽.. 모여가지고 그리고 또 엄청큰 문제는.. 아내의 할아버님 께서 술을 주시는데 제가 담배는 안피고, 술은 마시면 안되는 그런 체질? 비슷한거 거든요. 그래서 거절해야되는데 어떻게 거절해야될줄은 몰라서 그냥 받고 가만히 두었더니. 어른이 주시는 술을 왜 안마시냐고 머라구 타박주시고 ㅠㅠ.. 그래서 그냥 한모금 적시는 정도했습니다..
또 아내가 갓 임신했는데 전부치고 있길래 저도 부엌에 가서 같이 전좀 부치고 있었는데, 아내의 여동생 두분이랑, 남동생이오더라고요.. 남동생은 처남인걸 아는데 여동생은 뭐라 불어야될지 몰라서 대략난감;;
아무튼 그렇게 하룻밤 자고 광주가서 엄마한테 인사드리고 서울올라왔는뎅..
아내한테 너무 미안하네요.. 아내 가족들 호칭도 제대로 모르는 남편이라니.. 아직 신혼집을 못구해서 아내.. (아내라고 부르는게 너무좋아요 ㅋㅋㅋ) 데려다 주고 막 온 길인데 정말 미안하네요 그래서 도움좀 요청합니다!
1.명절날 가서 전 머하고있어야되죠? 전 장인어른이랑 같이 이야기 하고, 낚시 갔다와서 아내랑 전부쳤습니다. 저희 집에서도 제가 아내랑 전부치고 고기썰고 티비보고..
2.꼭 알아야되는 호칭들 몇가지만 알려주세요 ㅠㅠ 고등학생 아내동생(아내가 큰딸이고 남동생 늦둥이라네요. 이제 고3되는) 한테 용돈이라고 5만원 지어주는데, 머라해야될지몰라서 그냥 공부열심히해라하고 이름을 부르는 큰실수를.. ㅠㅠㅠ
도움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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