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흥미롭게 영화를 봤습니다. 국보법에 휘말린 억울한 청년을 구하기 위해 변호사가 불합리한 재판에 끼여들었다는 소재 때문에 가슴이 먹먹하고 안타깝고 심란한 기분이 들었지만.... 가끔은 이런 영화도 봐야죠.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간만에 흥미롭게 영화를 봤습니다. 국보법에 휘말린 억울한 청년을 구하기 위해 변호사가 불합리한 재판에 끼여들었다는 소재 때문에 가슴이 먹먹하고 안타깝고 심란한 기분이 들었지만.... 가끔은 이런 영화도 봐야죠.
팜파스님이 좀 더 관심을 가지신다면 그런 말을 할 수가 없습니다. 노무현과 관련된 동영상도 많고 자료도 많습니다. 기록보존에 대해 유달리 중요시해서 쌍욕 쳐먹어가며 국가기록물법 만든 사람입니다. 인터넷 검색하시면서 노무현이 어떤 사람인지 한번 알아가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네요.
변호인은 정의로움에 대한 이야기이고 87년까지 나오지만 88년부터 국회의원이 되서도 재벌과 언론, 권력과 싸우기를 주저하지 않았고 절대 타협도 안했습니다. 아마도 제거대상 1호였을 듯.
그래서 대통령되고서 5년간 부정적이미지 만들기에 희생양이 된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베같은 경우는 나라를 절단내거나 독재를 했거나 고문을하고 수천명을 죽인 사람들보다 더한 증오의 대상이 노무현입니다. 왜 그런건지 직접 알아보신다면 스스로 알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나쁜 놈이 어떤 놈인지 판단할 수 있는 사람들의 가치관이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첫째. 봉하 마을 갈때 비밀문건은 후임 이명박에게 안 넘기고 홀랑 들고 가고 지한테 불리하다 싶은 중요 문서는 전부 파기하고. 이건 어찌 생각하시는지?
두번째. 타협을 안해요? 노무현 씨는 맨땅에서 돈을 만들어서 정치했나요? 참. 순진도 하시네요.그가 대통령 시절 부자들의 대변인 노릇한다고 욕먹던 건 기억이 리셋됐나요?
셋째, 세상에 대통령 시절 노무현만큼 국민이 지지했던 사람이 어딨나요? 탄핵받아서도 국민이 지지해줘서 살아남았던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천박한 말뽄새와 행동거지로 눈총을 맞고도 전혀 고쳐지질 않았지요. 여기에 일베가 왜 나오는지 모르겠지만 그건 접어두고 그를 찬양하는 사람만큼 그를 욕하는 사람이 있는건 그의 치세 기간 중 분명 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자기 가족과 친지를 간수 못했고 뇌물을 받았고 그에 검찰조사가 들어가자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자살한 사람입니다.
자기가 지지한다고 해서 무작정 성인으로 만들기보다 그의 공과를 정확히 평가하는 편이 뒷말이 안나오는 한 방편일 것입니다.
1. 노무현이 봉하마을로 비밀문건을 가지고가고 중요문서는 파기했었군요? 그럼 옛날 대통령들이랑 똑같은 짓을 한거네요.
과거의 대통령들은 기록자료가 굉장히 없습니다. 갑자기 사라진것이거나 원래 그냥 말로만, 전화로만 지시하고 결재하고 했다면 가능하지만 문서로서 했다면 기록이 없을 수 없는데 기록이 없어요. 그래서 문서를 파기했다고 추측하는 거지요. 그런데 노무현도 똑같은 짓을 했네요. 그럼 왜 국가기록물법을 만든걸까요?
상식적으로 저런거 안만들어도 전혀 상관이 없을텐데 욕을 먹어가면서 법을 만들었어요. 너무 이상하지 않으신가요? 거기다 일부러 비밀문건을 명박이한테 안넘겼다고 하는데 그럼 명박이는 어떻게 안걸까요? 기록물중에서도 중요기록물은 10년뒤 열람가능하고 국가기록원 허락하에 하드디스크 복사해갔다라는 둥 이런 얘기는 너무 기니까 안하겠습니다. 그냥 상식적으로 보자는 거지요.
2. 제가 순진한것이 아니라 의심을 엄청 많이 하는 사람이고 관심도 많은데 노무현이 거기에 안걸렸다고 해 두지요. 부자들의 대변인 노릇한다는 얘기는 처음 듣는 얘기고 재벌,언론,정치권력이 노무현을 엄청 싫어했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거기에 대한 자료 있으시면 한번 보여주세요.
3. 노무현은 인터넷 없었으면 대통령되기 힘들었죠. 인터넷으로 인해 정보의 비교가 가능해져서 왜곡된 정보인지 아닌지 판단할 수 있었기때문에 가능했던거라고 생각합니다. 일방적인 정보만을 제공하는 방송이나 신문만 있었다면 절대 대통령될 수가 없었죠.
천박한 말뽄새와 행동거지는
http://square.munpia.com/boDebate/page/1/beSrl/636992
이 부분을 한번 보시고 판단해 주세요.
저는 관심이 있어서 이런 경우가 무지막지하게 많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모든게 노무현탓'이라고 유행한 적이 있습니다. 그냥 우스개소리겠지만 그정도로 무슨 정책을 펼치기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대통령인데? 물론 검찰,국세청,국정원 이용해서 적당히 협박하고 KBS이용해서 찬양기사 양성했으면 지금과 같지 않았을겁니다. 그래서 국민을 싫어해서 힘들게 만들려고 했던게 아니라 워낙 저항이 강해서 이겨내기가 힘들었고 좋은 취지가 무색하게 누더기로 만들어버리는 언론과 국회와 재벌들로 인해 과가 생겼다고 보고 있습니다.
저도 정확히 판단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더 시간을 많이 들이고 찾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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