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8 터베
작성
14.01.06 15:13
조회
2,830

Attached Image

제가 MET(메트로폴리탄 뮤지엄 오브 아트)에서 찍어온 사진입니다.


왼쪽부터,

핸드 앤 어 하프, 아밍소드, 트루 투핸더

입니다.


핸드 앤 어 하프 소드는 기본적으로 양손으로 쓰지만, 한손으로도 쓸수 있는 장검을 의미하며, 계보상으로 따지만 아밍소드보다 후대에 나온 검 입니다.


아밍소드는 혼히 판타지들에서 롱소드로 불리우는 한손 장검으며, 초, 중기 중세에 기사계급이 들고 다녔을 검은 거의 아밍소드 계통이었을 겁니다. 물론 당대에도 양손으로 쓰는 그레이트 소드 계열이 있었긴 했습니다만.


오른쪽은 흔히 트루 투핸더라고 불리우는 체급의 장검으로, 양손 사용만을 전제로 만든 검으로, 저걸 한손으로 휘두르는건 무모한 행동이라고 하고 싶네요.


단, 당대의 검들은 개인 주문품들이므로 이 사진만 보고 장검의 체급을 단언하시는건 좋지 않겠습니다.

제 핸드 앤 어 하프소드만 해도 위의 유물 보다 15cm 이상 짧을테니까요.


크기는 가장 오른쪽의 검이 약 150~155cm정도 하는거 같았습니다. 그날 줄자를 안들고 간 날이었어서...


Comment ' 17

  • 작성자
    Lv.90 부정
    작성일
    14.01.06 15:37
    No. 1

    현대인들의 체구가 커졌으므로 그것도 감안해야겠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8 터베
    작성일
    14.01.06 15:42
    No. 2

    글쎄요. 어차피 어느무기든 제대로 다룰려면 훈련이 필요합니다.
    거기다가 전사계급의 체구와 힘이 궂이 현대인에게 밀릴꺼같지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0 부정
    작성일
    14.01.06 15:56
    No. 3

    힘 차이라기 보다 몸의 크기나 팔길이 등이 고려될 수 있을 테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8 터베
    작성일
    14.01.06 16:12
    No. 4

    전 체구와 힘이라고 했습니다만...
    아무튼 북부 유럽인의 경우 170대 초중반정도가 평균 키로 추정되고,
    서부 유럽인의 경우 160 중반에서 후반대 정도로 분포되어 있는걸로 추정됩니다. (유골기준)
    이정도면 딱히 현대인에게 밀리는거 같진 않은데요. 한국 평균 신장이 173 아니었나요?
    아 물론 현대 북부유럽은 평균이 거의 180대긴 합니다만.

    이건 평균이야기고, 여기에 전사계급이라는 특수성까지 넣는다면 딱히 현대인에게 체구면에서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헨리 8세의 갑옷 크기를 보면 현대 기준으로도 거구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0 부정
    작성일
    14.01.06 17:58
    No. 5

    전 반론을 단 게 아닙니다. 각자의 몸 크기가 다르니 생각하는 것과 실물이 다를 것 같다는 의미에서 덧글을 달았는데요. 아무래도 현대인이 과거 사람 보다는 조금 클 것 같은데 현대에서 볼 수 있는 회사의 카달로그에 나와 있는 제품의 수치만으로 과거의 칼 크기를 생각하면 차이가 있을 것이라는 뜻에서 덧글을 단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8 터베
    작성일
    14.01.07 00:32
    No. 6

    그건 자기가 맞는 칼을 찾아서 사거나, 커스텀 오더 해야겠죠.
    전 현실에 타협을 해서 중저가로...OTL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6 초아재
    작성일
    14.01.06 15:42
    No. 7

    저 장검을 다루는 검술이 17세기까지 있다가 사라졌죠. 총알도 막아내는 무식한 중장갑 갑옷이 사라진 때와 거의 때를 같이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6 강림주의
    작성일
    14.01.06 16:45
    No. 8

    흠, 제가 기억하기로 17세기면 30년 전쟁과 함께 구스타프 아돌푸스의 군제개혁으로 대표되는 머스킷 소형화+경량화가 온 유럽에서 트렌드가 됬던 시기인대, 어느정도 영향이 있나요? 실제 무기와 갑옷에는 별다른 지식이 없어서.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8 터베
    작성일
    14.01.06 16:50
    No. 9

    좀 애매합니다만,
    롱소드 계열 검술이 17세기 중반정도부터 쇠퇴한건 사실입니다.
    단 전신갑옷이야 트렌드상 드물어진건 맞긴 한데, 그런데 영국 내전보면 방탄갑옷으로 떡칠한 런던 랍스타가 있었잖...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8 터베
    작성일
    14.01.06 16:57
    No. 10

    테르시오도 첫열의 고참병들은 tasset(허벅지갑옷)까지 달린 갑옷들 갖춰입은 사례들이 있고,
    거기다가 흉갑기병 자체는 나폴레옹시대 이후까지도 유지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탈퇴계정]
    작성일
    14.01.06 16:30
    No. 11

    저걸로 베어낸다라기보단 패서 넘어뜨린다가 옳은말인거 같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8 터베
    작성일
    14.01.06 16:31
    No. 12

    왜 패서 넘어트리나요. 물론 그럴수도 있습니다만.
    하프소딩에는 폼멜로 패는것도 있고, 검날을 관절부에 걸어서 넘어트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날로 패진 않죠. 칼 망가지게시리.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6 그로스메서
    작성일
    14.01.06 16:47
    No. 13

    훌륭한 둔기류를 놔두고 검으로 패다뇨.
    둔기로 적의 머리통에 충격과 공포를 선사하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7 [탈퇴계정]
    작성일
    14.01.06 17:03
    No. 14

    다들 칼만을 보시는데 저기 갑주를 보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0 부정
    작성일
    14.01.06 18:01
    No. 15

    아밍소드가 한손반검 보다 폭이 넓은 건 따로 의미가 있나요? 아니면 연대가 더 후반이라고 하니 제철기술의 차이에 따라 폭이 좁아도 충격에 강해져서 그런 걸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1.06 18:54
    No. 16

    연대가 아무리 후반이어도 현대의 제철 기술을 접목시키지 않는 한 검의 강도는 쓰레기에 가깝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6 강림주의
    작성일
    14.01.06 20:23
    No. 17

    흠, 글쎄요. 16세기 후반에서 17세기 사이에 이미 고로를 이용해서 강철을 생산하는 기술이 독일에서 상용화됬고, 18세기 후반에서 19세기 초반 사이가 되면 베세머 프로세스를 통해 공장화 된 제철소에서 일정한 품질의 철강을 무지막지하게 뽑아내게 됩니다. 현대 철강기술 대단하긴 한데, 16세기 철강도 뭐 그렇게 쓰레기라 말할 정도는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11890 걷기 vs 뛰기 +7 Lv.25 시우(始友) 14.01.06 1,568
211889 정말 오랜만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4 Lv.83 슬립워커 14.01.06 1,076
211888 지갑을 주웠습니다. +9 Lv.32 뒹굴보노 14.01.06 1,517
211887 북큐브의 유호작가님에 대해서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3 Lv.99 靑眞 14.01.06 1,506
211886 요 며칠 얌전하더니 한 방에 크리티컬 터트리네요 ㅡㅡ +16 Personacon 엔띠 14.01.06 1,647
211885 문피아 휴대폰 결제가 메가파일로 찍히네요? +2 Lv.16 그로스메서 14.01.06 1,696
211884 아 제주도여라 제주도라 우히히히힛 +5 Lv.16 남궁남궁 14.01.06 1,442
» 유물로 보는 장검들의 체급 차이 +17 Lv.18 터베 14.01.06 2,831
211882 근데 왜 아직도 앱이 안만들어지죠...? +5 Lv.18 니키타 14.01.06 1,656
211881 우리나라의 부자에 대해서 생각해보다가.. 검색해보니 +2 Lv.21 레이반 14.01.06 1,582
211880 일베관련글이 올라와서 써봅니다. 일베하는건 '개인적 정... +22 Lv.28 망고망구 14.01.06 2,687
211879 현실 일베를 만났습니다. +24 Lv.57 [탈퇴계정] 14.01.06 2,191
211878 며칠 째 썩 좋지 않은 꿈을 꾸고 있습니다. +9 Lv.13 Vermagic 14.01.06 1,525
211877 미궁의 들개들 평이 좋아 한번 봤는데 +26 Lv.96 강림주의 14.01.06 13,520
211876 스마트폰을 새로 바꾸었는데... +4 Personacon 페르딕스 14.01.06 1,589
211875 평균 연봉이 얼마일까요? +17 Lv.1 산타s 14.01.06 2,374
211874 작품 태그 세분화가 이루어졋으면 좋겟네요 +2 Lv.11 오자냉이 14.01.06 1,234
211873 이 깊은 밤 무엇을 해야 하는가... +7 Personacon 엔띠 14.01.06 1,412
211872 돈 많이 벌고 싶으세요... +4 Lv.24 약관준수 14.01.06 1,519
211871 키스한지 10년쯤 되었는데.. 내 나이가... +12 Lv.24 약관준수 14.01.06 1,757
211870 금전적으로 여유있는분들이 많나요? 혼란이.. +9 Lv.4 軫矜 14.01.06 1,570
211869 왠만하면 집에 손 안벌릴랬는데.... +2 Lv.91 슬로피 14.01.05 1,660
211868 구글은 위험하다. +6 Personacon 엔띠 14.01.05 2,059
211867 사회 첫 발? +9 Lv.31 눈솔 14.01.05 1,657
211866 사극 정도전 보시는 분 있나요? +5 Lv.10 황신 14.01.05 1,597
211865 남자와 여자는 친구로 계속 지낼 수 있을까요 +28 Personacon 쉐룬 14.01.05 1,721
211864 마지노선과 데드라인 +13 Lv.1 [탈퇴계정] 14.01.05 1,725
211863 배고프네요. +4 Personacon 적안왕 14.01.05 1,156
211862 히야 역시 임창정노래는 좋네요 +1 Lv.49 스카이쉽 14.01.05 1,246
211861 (스포 주의) 일전에 변호인을 봤는데... +20 Lv.18 나카브 14.01.05 1,709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