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시간도 매우 불규칙해졌지요.
문제는 잘 때도 참 x같은 꿈을 꾼다는 겁니다.정확히 일주일에 다섯 번은 되요.꿈 내용은 참 가지각색인데 하나같이 제가 아주 난처한 상황&절망적인 상황에 직면하는 거죠.
생전 처음보는 여자가 절 매우 힐난하는 눈으로 본다던지,절벽 끝에서 끝도 없는 구덩이로 추락하는 건 기본이고 뭔가가 덮지는 듯한 기분에 식은 땀을 흘리면서 깨는 일도 있었구요.
그 중에서도 가장 짜증나는 건 전에도 꿨던 눈동자 꿈입니다.
사람 눈동자는 맞는데 두 개가 절 쳐다봐요.근데 기분이 아주 매우 똥같이 더러워요.
귀신 같은 건 없다는 걸 제 본인이 잘 알고,무당이 어떤 식으로 사기를 치는지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기에 그게 귀신 나부랭이와 상관이 없다는 것도 잘 압니다.(막말로 대한민국 무당의 90%는 견공자제분같은 사기꾼이라는 것도 잘 압니다.제가 직접 봤거든요.아는 사람 중에도 간단한 사주풀이나 몇 가지 관상같은 거 배워서 무당인 척 구라떨던 사람도 있구요.제 집안사람이거든요.근데 사람들은 우와 신기하다 진짜네 이러고 앉아있으니 참 웃기죠.)아마도 지금 제가 들켜서는 안 될 일이 틀킬지도 모르는 상황에 직면해서 그런 거겠지요.뭐 어쨌든 다들 알게 될 수밖에 없는 일이기는 합니다만..
오늘 아침까지도 그런 꿈을 꾸다 일어났더니 머리가 좀 띵하군요.그래도 자고 일어나서 그리 흐릿하거나 불쾌하진 않네요.
혹시 이런 꿈 낫게 하는 법 아시는 분 있으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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