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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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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쓰는데....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13.11.09 17:31
조회
1,299

소설에서 사용하는 언어를 제가 만든 언어로 쓰려고 합니다. 일단 소설의 배경이 되는 지역에서 사용하는 언어는 고대어와 현대어, 이렇게 둘인데 현대어는 한글로, 고대어는 제가 만든 단어(알파벳 사용)의 배열로 씁니다.

 

예전에 사용했던 고대어가 많은 시간이 지나면서 현대어로 바뀌었다는 설정인데, 대부분이 바뀌었으나 일부 단어는 바뀌지 않았다는 설정입니다.

 

대표적으로 트라가 있는데, 해석하면 검(劍)이죠. 그런데 쓰다보니 고민되는 게, 바꾸는 수준을 어느 정도나 해야되는 겁니다. 처음에는 “금빛 머리칼”, 혹은 “금발”로 쓰던 걸 “데들라 아플로(데들라는 금색, 아플로는 빛/ 즉 금빛) 헤우스(머리칼)”로 바꿨는데, 여기서 “빛”을 “아플로”로 사용했잖습니까? 그러면 나중에 “눈빛” 같은 단어를 사용할 때도 “아플로”로 써야 할 까요? 참고로 “눈”은 고대어로 “아일”입니다. 고대어의 비중이 너무 많아지면 독자 분들이 읽기 힘들어 질 것 같은데..... 그렇다고 “데들라 빛” 이런 식으로 쓰면 뭔가 어색..... 물론 고대어를 쓰지 않는다는 방안도 있지만......

 

에휴, 고민되네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Comment ' 7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11.09 17:36
    No. 1

    그냥 소설 내에서 ~~는 ~~다 라고 정했으면 거기에 맞춰서 그냥 쓰는게 좋지 않을까 싶은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11.09 17:42
    No. 2

    고대어가 현대어로 바뀌었다면...어느정도 연결이 돼야죠.
    데들라라는 단어가 어떻게 금색이라는 단어의 어원이 될수 있는지 의문이네요.

    새로운 언어를 만들려면 제대로 만들어야 하는데, 언어를 만든다는게 쉬운게 아니에요.
    게다가 글의 가독성도 현저히 떨어지고요.
    굳이 언어를 만들려고 하시는 이유가 뭔지요 ㄷ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곁가지옆귀
    작성일
    13.11.09 17:49
    No. 3

    매우 어려운 길을 선택하셨네요.
    고대어 전공이 아닌이상에는 언어를 새로 만든다는것은 지난하고 고난의 길이 보입니다.

    제 주변 지인이라면 도시락 싸들고 가서, 말리고 싶어요.

    어떤 언어를 쓰던 읽어주는 사람은 한국사람이고, 독자와 통하는 것은 [한국어] 입니다.

    새로운 유흥거리로 살짝 첨부하시는 것은 로마어나 고대어 에 관한 연구를 하셔서 첨부하시는것을 권하고 싶어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곁가지옆귀
    작성일
    13.11.09 17:54
    No. 4

    아참 영어를 고대어로, 또는 프랑스어를, 독일어를, 러시아어를 그대로 번역해서 써먹는 방법은 어떠하신지요?
    그냥 한국어를 특정 외국어로 번역해서 써먹어도 되지 않을까 합니다.

    어차피 어느나라말인지 세심하게 따지는 사람도 해당국가의 뜻과 발음까지만 일치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쉐룬
    작성일
    13.11.09 17:57
    No. 5

    저도 언어학 쪽을 배우고 관심이 큰 편인데....

    소설에서 소설 고유 명사가 계속 나오면 이유를 알아도 알아듣기 귀찮아져서 그런 쪽 취향이여도 짜증도가 조금씩 쌓이더군요. 익숙해지면 괜찮지만, 익숙하지 않아서....

    그래서 저는 필요할 때만 쓰고 기본 단어는 한글로 쓰고 '~의 나라 말로 OO가 말했다.' 정도로 하려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도버리
    작성일
    13.11.09 18:01
    No. 6

    독자가 알아듣게, 혹은 몰라도 되는 부분에 쓰시면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마존이
    작성일
    13.11.09 23:12
    No. 7

    뭐더라 피마새인가 눈마새에서 도깨비들이 알수없는말로 대화하는거보고 답답해미칠뻔한적이있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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