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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음과 양

작성자
Lv.60 카힌
작성
13.09.19 08:01
조회
1,460

세상일 중 독자적으로 돌아 가는 일은 사실상 거의 없다고 보는게 맞겠죠.

 

내가 먹고 마시고 일하고 살아 가는 모든 것들에 과거 선조들의 지혜가 대대로 이어오며 발전해 온 인류의 문명이 담겨 있습니다. 조금은 느슨한 관계지만 그렇습니다.

 

한편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민주주의를 아주 크게 잘못 생각하고 있씁니다.

박정희에 대한 평가를 할 때에 보다 객관적이지 못하고, 감정적으로 그리고 충분한 데이터에 근거해 생각지 않는 경향이 있죠.

 

박정희를 왕과 같은 통치자라 생각하는 어른들이 많습니다. 대통령 = 왕 이렇게 생각하는거죠.

 

대기업 회장도 그렇습니다. 창업자가 곧 회사 주인이란 생각을 갖습니다. 개인사업자도 아닌데 말이죠.

 

음이 있으면 양이 있듯이

세상일은 같이 맞아 돌아갈 때 일이 성사가 됩니다.

대우그룹 김우중이 한 때는 잘 당겨주는 관계로 그룹이 잘나가는듯 보이다가

문어발식  확장과 쌓여가는 부실로 인해 대우그룹이 붕괴 되면서 수십만명의 그룹소속 직원들이 고통을 겪었죠.

기술개발과 생산 판매 모든 부분에서 창의적 인 아이디어를 발휘해 그룹의 성장을 견인한 수많은 사람들의 피와 땀과 눈물은 머리하나의 잘못으로 뒤집어 져 버렸습니다.

고통은 나누고 영광은 독차지 하는 사회 리더층이라는 사람들은 비판 받아 마땅한 정도가 아니라 죄악을 일삼고 있는것과 다름 없다고 봐야죠. 그들 것이 아닌 부분까지 가져가는 파렴치한이니까요.

 

이는 오너라는 사람들이 그룹을 자기것처럼 생각하는 아주 못된 버릇 때문입니다. 주주를 포함해 모두가 주인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죠.

 

손발이 자기 주장을 할줄도 모르고 할 생각도 못하니 모든 영광은 머리가 가져갑니다. 심장이 아무리 미친듯이 뛰고 손발이 부르터도 자기 권리를 챙길 줄 모 르고 머리가 왕이라는 생각을 하고 사니 참 안타깝네요. 민주주의가 성숙하려면 백년은 더 있어야 된다는 생각을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Comment ' 5

  • 작성자
    Lv.78 IlIIIIIl..
    작성일
    13.09.19 09:26
    No. 1
  • 작성자
    Lv.61 정주(丁柱)
    작성일
    13.09.19 10:11
    No. 2

    맞는 것 같습니다.
    교묘하게 우리나라 재벌주의를 비난 하는 듯 하면서 박정희와 민주주의가 나옴으로서 그 길을 잃었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Dainz
    작성일
    13.09.19 14:50
    No. 3

    한국은 90년대 초반까지 조선시대의 연장이었습니다.
    울 할머니도 대통령을 나랏님 이라고 불렀습니다.
    이런 국민적 정서는 대물림되기때문에 요즘 학생이라고해도 무의식중에 어느정도는 대물림되지요.
    제 손으로 독립을 이루지 못한 국민이 져야 할 굴레라고 생각되네요.
    뭐 굴레를 벗기전에 방사능때문에 고꾸라질지도 모르지만.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9.19 21:21
    No. 4

    요즘도 진짜 시골에서는 종종 그렇게 부르시는 분들 계십니다.어제 저도 몇 번 들었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곁가지엽끼
    작성일
    13.09.20 14:01
    No. 5

    정치적 견해가 들어간 재벌의 이야기를 끼워 넣은 게시글이네요.
    내용이나 의도가 참 어중간 합니다.

    주식회사의 근원은 영국과 유럽에서 시작을 했습니다.
    해외에 교역을 해야 하는데 일개인이 선박을 구입하고 모든 선적물량을 구입하고 판매하기에는 감당하지 못해서 선박을 운용하는사람과 구입담당과 판매담당을 구분하여 책임을 나누어 가지는 책임분담과 재산분할을 기초로 하여 주식회사가 설립이 되었습니다.

    주주는 책임과 재산권을 동시에 가진 사람이죠.
    회장이나 사장은 주주를 총 대표하여 회사를 이끌어가는 최고의 법적 대리인이죠.
    그러니 회상이나 사장이 대표이사로서 월권을 했다면 그런 회장이나 사장을 뽑아 놓은 주주의 책임이죠.
    주주는 돈을 집어 넣은것을 떼인것으로 책임을 지는것이죠.
    그것이 자본주의 주식회사의 특성인 것입니다.

    주주는 돈으로 책임지고, 직원은 회사가 망하면 퇴직적립금과 보수만 챙겨 받으면 되는 간단한 구조입니다.
    직원은 회사에 어떤 지분도 운용권도 없습니다.(이부분 망각하면 회사의 주인은 직원이라는 몰상식한 강도와 같은 논리가 발생합니다.)
    직원이 회사일 함면서 회사의 수익을 벌어주는 적은 보수를 받고 많은 이익을 창출해 주는 존재이죠,
    과거의 주식회사 출발선이 딱 이부분이기에 구조적인 문제입니다.
    주식회사에 취업하는 사람이 직원은 일만하면서 보수만 잘 받으면 그만인 별도의 고용인 이라는 점을 모를까요?

    그것이 회사가 망한다고 고통받는 직원이라는 것은 어이없는 동정론에 불과할뿐입니다.
    당사자에게는 많은 보수를 받지못하고, 끈떨어진 연신세 일지 모르지만, 제 3자에게는 안타까움일뿐이죠.
    그만큼 혜택을 보았다는 점은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 시절로 돌아가자는 대기업 직원들의 한탄이 수십만명이라는 떼거지의 떼쓰는 소리에 혹하지 말아야 합니다.

    물론 대우 모 회장의 잘못된 선택이라고 하지만, 그것을 막지못한 주주와 임원들의 책임은 어디로 쏙 빼놓고 무슨 한사람만의 잘못인가요

    회사는 혼자 다해먹는 구조가 아닙니다.
    부디 앞뒤를 냉정하게 살피시기를..............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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