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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5 암향소영
작성
13.09.20 00:55
조회
1,897

恨歎江湖

俠客의 칼날은 무디어 졌고
魔劍은 녹이 슬었네.
邪慝한 刀劒이 江湖를 叱咤 하니
慟哉라 그울음 海諒할 武人은 오간데 없구나
 그누가 刀을들어 竿頭 에 서랴
江湖는 無量하고 如奇하구나
英雄은 恨하고 豪傑은 歎하니
 덧없는 歲月 칼이 울구나.

 

恨歎江湖(한탄강호)

실종된 정통무협소설이 안타까워 탄식을 하다.

 

 俠客(협객)의 칼날은 무디어 졌고

 魔劍(마검)은 녹이 슬었네

협객의 칼날과 마검은 정통무협작가의 작품을 일컷는 말입니다.

 

 邪慝(사특)刀劍(도검)이 江湖(강호)를 叱咤 (질타)하니

사특한 도검은 질낮은 양산형 현대판타지를 일컷는 말입니다.

강호는 무너진 정통무협소설 시장을 일컷는 말입니다.

정통무협소설은 사라지고 질낮은 양산형 소설만이 시장을 지배한다뜻임

 

 慟哉(통재)라 그울음 海諒(해량))할 武人(무인)은 오간데 없구나

무인은 정통무협작를 지칭한것입니다.

슬프도다 누가(정통무협작님들)있어 작금의 현실을 헤아리겠는냐?는 의미입니다.

 

그누가 刀(도)을들어 竿頭(간두) 에 서랴

도는 정통무협작품을 가리키는 것이고, 간두는 위태로움 즉 수준이하의 양산형소설시장을 일컷는 것입니다.

어떤 정통무협 명작이나와 어지러운 양산형소설시장과 맞설것이냐 뜻으로 해석하면 됩니다.

 

 江湖(강호)는無量(무량)하고如奇(여기)하구나

강호는 장르문학소설의 모든분야를 지칭하는표현입니다.

강호(장르문학시장)는 헤아리기 어렵고, 가늠하기 어려울정도도 기이하다는 뜻입니다.

 

 英雄(영웅)은 恨(한)하고 豪傑(호걸)은 歎(탄)하니

영웅은 정통무협 매니아를 지칭하고. 호걸은 무협소설 독자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들이 정통무협의 실종에 안타까워 한탄한다는 말입니다.

 

 덧없는 歲月(세월) 칼이 울구나.
덧없는 세월은, 정통무협은 몰락하고 수준미달 양산형판타지가 판을친 시간입니다

여기서 칼은 정통무협작들의 작품을 의미합니다.

수준이하 양산형 소설이 오랜시간 장르문학 시장을 지배하니 정통무협작가님의 명작들이 빛을 보지못해 분노한다는 뜻입니다. 물론 권토중래(捲土重來)기다리면서...

 

 


Comment ' 3

  • 작성자
    Lv.61 정주(丁柱)
    작성일
    13.09.20 02:46
    No. 1

    솔직하게 말하자면, 모든 작가분들이 양산형 판타지를 쓸 수 있고, 그와 반대로 양산형 판타지를 쓰시는 분들 모두가 정통 판타지나 무협을 쓰실 수 있는 능력은 있습니다.
    다만...
    '출판'이라는 것...
    그리고 '출판사'가 고려하는 장르문학의 '소비자'라는 것이...
    제가 어떻게 특정해서 말해드리긴 어렵지만, 그냥 뭉뚱그려서 말하자면 그냥 시간때우려고 보는 분들에 맞춰저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먹고 살려니 이것저것 욕먹더라도 일단 쓸 수밖에요...
    그래도 이번에 플래티넘 연재도 시작되고...
    여러가지 문피아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들로인해 작가님들이 많이, 예전의 글 쓰실 용기를 내실겁니다. 환경도 갖춰질 것이고요.
    스캔본 없고, 대여점 환경 개선(혹은 대여점 시대의 종결), 출판시장의 활성화와 무협 판타지의 양서화...
    모두 문피에서 시작됬으면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윈드윙
    작성일
    13.09.20 10:27
    No. 2

    토닥토닥...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0 지하™
    작성일
    13.09.20 10:58
    No. 3

    정통무협이 사라진 것은 다름 아닌, 시대성입니다.
    정통무협이 훌륭하고 더 뛰어난데 사라진 것이 아니라 경쟁에서 밀린 것이고, 이것은 단적으로 말해 독자층이 무너졌다는 뜻이지요.

    작가와 독자, 어느 것이 선이고 어느 것이 후인가요?
    둘다, 선이되 후입니다. 작가가 전통무협을 쓰지 않게 된 것은 그를 써도 읽을 독자가 없기 때문이요, 작가들이 전통무협을 멀리하니 점점 더 많은 전통무협을 읽는 독자들이 사라진 것입니다.

    이것은 타박한다고 바꿀 수 있는 일이 아니며,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시대라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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